[경상매일신문=김경철기자]주낙영 경주시장은 실내 마스크 착용의무 해제 첫 날인 30일 오전 국·소·본부장 회의를 열고 종합청렴도 1등급 달성과 관련해 언급했다. 주 시장은 2020년 10월 코로나19 방역조치로 마스크 착용의무를 도입한지 27개월, 지난해 5월 실외 마스크 착용의무가 해제된 지 8개월여 만에 이날 첫 노마스크를 회의를 주재했다. 경주시는 지난 26일 국민권익위 주관 공공기관 청렴도 평가에서 전국 75개 기초 자치단체 시 부문 종합 1등급을 획득한 바 있다. 이는 지난해 3등급에서 2단계를 오른 것으로 2017년부터 3년 연속 최하위 5등급을 받았던 것과 비교하면 무려 5단계나 수직 상승한 성적이다. 종합청렴도 1등급 획득은 경북 23개 시·군 중 경주시가 유일했다. 주 시장은 “국민권익위 주관 청렴도 1등급 달성은 기대 이상의 성과”라며 “1800여 명의 공직자와 25만 경주시민께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공성(攻城)보다 수성(守城)이 더 어렵다. 절대 1등급이라는 성적에 안주하지 말고 더욱 겸손한 자세로 업무에 임해 달라”고 강조하며 “공직자들이 청렴하되 민원인들을 상대로 무조건 강직해서는 안 된다”고 공직자들의 유연성도 재차 강조했다. 주 시장은 “공직자에게 청렴 못지않게 중요한 덕목 중 하나가 친절”이라며 “비록 행정에서 할 수 없는 민원을 제기하더라도 무엇 때문에 안 되는지를 친절하게 설명하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재차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