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위례·대장동 개발 비리 의혹과 관련해 배임, 부패방지법·이해충돌방지법 위반 혐의 피의자 신분으로 지난 28일 서울중앙지검에 출석했다.이 대표는 서울중앙지검 청사 앞에서 진행된 약 3분 간의 입장 발표를 통해 검찰이 기소를 확정해 두고 조사하는 사건에 대하여 검찰에 협조할 수 없다는 입장임을 밝히고 자신이 직접 작성한 33장 분량의 대장동과 위례 사업에 관한 입장문을 검찰 진술서에 담았다고 밝혔다.검찰 관계자는 이 대표가 주장하는 특정인의 진술만 가지고 수사하고 있지 않다고 반박하고 이 대표에 대해 제반적인 인적, 물적 증거를 확인하고 그 조사를 바탕으로 실체를 규명하기 위해 수사하고 있다며 검찰은 혐의 입증에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검찰은 이 대표가 성남시장 시절 이른바 대장동 일당에게 7천886억 원에 달하는 수익을 몰아준 반면, 성남도시개발공사의 배당 이익은 1천822억 원으로 공시해 시와 공사에 재산상 손해를 끼친 배임죄를 저질렀다고 판단하고 있다.민주당내에서 이재명 대표 검찰 기소시 당 대표직 사퇴 여론이 거세질 전망이다. 지난 YTN에서 여론 조사기구인 엠브레인퍼블릭에 의뢰한 여론조사에서 이재명 더블어 민주당 당 대표가 검찰수사에서 재판에 넘겨질 때 국민 63.8% 가 대표직에서 물러나야 한다고 응답했다고 했다. 국민 대다수는 사법적인 리스크가 있다는데 공감하였으며 그에 대한 책임을 이 대표가 져야 한다고 답했다. 한 나라에 있어 국민이 평화롭고 안정된 생활을 위해서는 통치자의 윤리성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생각된다. 이것은 모든 철학의 근원이 인간본성에서 시작되어 지듯이 정치 또한 정치적 윤리성이 가장 중요하게 여겨지기 때문이다. 인성론 중에서 성선악혼설의 관점에서 본다면, 우리 인간의 품성은 선한 부분과 악한 부분을 모두 가지고 있다고 한다. 인간이 선한 부분을 갈고 닦으면 성인의 경지에 오를 수도 있는 것이다. 따라서 통치자는 선한 마음을 가지고 일반서민들을 위한 정치를 의식적으로 펼친다면 그것은 하나의 관행으로 정착될 것이다. 그렇게만 된다면 한국의 정치문화는 올바른 방향으로 정립될 것이라고 본다. 이재명 대표가 진술서만 제출하고 침묵으로 일관하는 태세는 국민들이 보기에도 석연찮다. 검찰의 질문에 대해 당당하다면 깨끗하게 답변을 하면 된다. 그것을 두고 ‘망신주기’라고 해서는 안 된다. 이 대표는 위례·대장동 개발 비리 부정뿐 아니라 많은 의혹을 가지고 있다. 검찰이 100쪽 넘는 질문서를 준비해서 조사를 하는데 10시간 걸린 것을 두고 ‘고의 지연’이라고 하는 것은 말이 안 되는 일이다. 이 대표는 본인이 지은 죄로 조사를 받고 있는 것이다. 국가의 통치자가 되겠다는 사람이 정직하고 올바르게 행동해야 한국의 정치문화가 정립될 것으로 생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