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안종규기자]이태원 참사를 수사 중인 검찰이 26일 서울경찰청에 대한 세 번째 압수수색을 진행 중이다.서울서부지검은 이날 오전부터 서울 종로구 서울경찰청 내 8곳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 중이다.아울러 이번 압수수색 장소 가운데 서울경찰청장실과 112치안종합상황실, 상황지휘센터 등 3곳에 대해서는 업무처리 프로세스 확인을 위한 현장검증을 하고 있다.검찰 관계자는 "수사진행 경과 및 경찰 인사이동 시기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순차 집행하는 것"이라고 전했다.이태원 참사 관련 서울경찰청에 대한 검찰 압수수색은 이번이 세 번째다. 경찰청 특별수사본부(특수본)으로부터 사건을 송치받은 검찰은 지난 10일과 18일 서울경찰청을 압수수색했다.검찰은 이날 김광호 서울경찰청장 집무실을 찾아 압수수색을 진행 중으로 전해졌다. 검찰의 김 청장 집무실 압수수색은 이번이 두 번째다.김 청장이 내부 보고나 언론 보도 등을 통해 핼러윈 축제 전 대규모 인파 운집에 따른 사고 위험성을 충분히 예측할 수 있었는지 등을 따져보는 것으로 전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