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이태헌기자]한국사학진흥재단(이하 KASFO)은 기존 청사 옆 부지에 폐교대학 기록문서 관리시설(이하 ‘아카이브’(가칭))을 신축함에 따라, 경기도 이천에 소재한 민간 임차시설(물류센터)에서 관리·보관하고 있던 폐교대학 비전자 기록물에 대한 이관을 개시했다. KASFO는 폐교대학 17개교의 기록물 7396박스를 3개월에 걸쳐 아카이브로 이송할 계획이며, 문서상태를 점검한 후 ‘공공기록물 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른 보존기간을 준수해 관리‧보관할 것이라고 밝혔다.그간 KASFO는 폐교대학 발생 후 사회적 혼란 및 구성원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해산된 학교법인의 청산 융자 지원, 폐교대학 구성원을 대상으로 통합증명 발급서비스, 특별편입학 지원 등을 수행해왔다. 아카이브 건립으로 폐교대학 기록물을 체계적이고 전문적으로 관리‧보관할 수 있게 됐고, 기록물을 직접 관리하면서 고등교육 및 폐교대학 관련 정책연구에 대한 기록물 활용이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 점차 증가하고 있는 폐교대학 증명서 발급 서비스에 있어서도 원본대조 및 정보변경 등의 민원 업무에 신속한 대응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해부터 5년간 추진되는 비전자 기록물의 전자화(DB)도 동시에 진행됨에 따라, ‘폐교대학 기록물 전담기관’으로서의 역할이 본궤도에 진입할 것으로 보인다.홍덕률 KASFO 이사장은 “기록물 이송 작업을 시작으로 폐교대학 종합관리 전담기관으로서 전문적인 기록물 관리 체계를 만들어 나가겠다”면서 “기록물은 폐교대학 구성원이 필요로 하는 증명서 발급 자료로 활용할 뿐만 아니라, 대학이 직면한 고등교육의 위기와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자료로 폭넓게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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