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최영열기자]국민의힘 당권주자인 안철수 의원은 설 연휴 마지막 날인 24일 북한이탈주민 출신인 지성호 국민의힘 의원과 북한이탈주민 29명이 참여한 가운데 `설맞이 북한이탈주민 초청 간담회 및 떡국 오찬`을 진행했다.안 의원은 이명박 정부에서 청와대 외교안보수석을 지낸 천영우 한반도미래포럼 이사장을 만나느라 10분 정도 늦게 도착했다고 양해를 구했다. 그는 "예정보다 앞 일정이 지체됐다. 사실 천영우 전 수석을 만나 뵙고 여러 문제, 특히 북한 관련 문제들을 얘기 나누다가 조금 늦어졌다"며 "사실 오늘 점심 대접을 저희가 생각하게 된 이유가 명절인데도 고향에 가서 친척들을 뵐 수 없는 분들은 사실 대표적으로 탈북민분들 아니겠나. 조그만 위로나 따뜻함을 전달하고 싶은 마음에 자리를 준비해봤다"고 말했다.이어 문재인 정권의 탈북민 정책도 비판했다. "사실 정말 뼈저리게 느끼시겠지만 지난 5년 동안 정말 탈북민에 대한 관심들이라든지 또는 북한 인권에 대한 언급조차도 회피했던 지난 5년이었다"며 "이제는 그런 잘못된 것들을 바로잡아야 할 때라고 생각한다"고 했다.안 의원은 "현장에서 지난 5년 동안 느꼈던 바들, 지금 앞으로 어떻게 해야 하는지 이런 내용들을 현장에서 듣는 게 저는 가장 좋다고 생각해서 이렇게 모셨다"며 "그래서 여러 가지 지금 느끼시는 바들이나 또는 앞으로 발전하고 싶은 방향들을 들려주시면 꼭 참고해서 제대로 된 정책을 만드는 데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