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박동수기자]안동병원은 특별히 보건복지부가 지정한 병원으로 경북권역병원으로 거듭나고 있다. 하지만 다른 일반 병원과 대조를 하면 항상 대기하고 있어야 할 간호사는 자리에 없고 환자가 문을 두드려야 그제서야 나와 차트를 적고 밤 12시가 넘으면 담당 응급의사도 없이 전화로 처방해 버리고 응급 과장이 있어야 할 곳에도 의사가 없는 실정이다. 사정이 이렇다보니 환자가 몰리는 시간에 응급실은 완전히 난장판이다.
고참 간호사는 간호사실에서 서류정리하고, 연차가 얼마 되지 않은 간호사가 환자들을 보느라고 정신이 없다. 혈관이 보이지 않는다고 혈관주사을 맞던 환자를 초보 간호사에게 보내 엉덩이 주사를 놓지를 않나, 이건 완전히 간호사가 갑이고 환자는 을인 태도를 보이고 있다. 권역응급센터의 간호사의 갑질은 이뿐만 아니라 복잡할 때는 환자를 환자 취급을 하지 않고 있다. 친절 하나로(고맙습니다)창업했는데 이제는 친절 자체를 찿아보기가 어렵다.환자가 그렇게 많지도 않은데도 어떨 때에는 119구급차가 몇 시간씩 기다려야 하고 접수도 받아주지 않고 있는 게 권역응급샌터 응급실의 실정이다.환자 A씨는 "앞으로는 환자가 언제 들어올지 모르니까 자리를 잘지 켜 주기를 바란다"며 불만을 드러냈다.
한편, 병원을 관리하는 안동시 보건소는 암행 감사를 하든지, 시민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 이런 갑질을 하는 간호사가 없는 권역 응급센터로 탈바꿈하게 해야 한다는 지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