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조필국기자]대구강북경찰서에서는 전화금융사기 보이스피싱 피해를 예방한 국민은행 동천동지점계장 허○○을 찾아가 감사장을 수여했다. 허계장은 지난 11일 13:50경 20대 남성이 현금 2,000만원을 출금하러 은행에 방문한 고객을 상대로 상담하던 과정에 고객이 극도로 불안한 상태이고 정상적인 대화를 이어나가지 못하자 보이스피싱 의심이 들어 112에 신고하여 보이스피싱 피해가 예방됐다. 피해자는 “범죄에 연루되어 약식기소가 된다. 돈을 전달하라”는 ‘대검찰청 직원’을 사칭하는 보이스피싱 범에 속아 현금 2,000만원을 인출하여 불상자에게 전달하려고 한 것으로 확인됐다. 대구강북서 수사과장 권순득 과장은 “범죄에 연루되었다며 수사기관으로부터 현금인출이나 송금 요구 등 전화금융사기 의심 사례를 접하게 되면 적극적으로 경찰에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