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최영열기자]구미시의회는 17일 본회의장에서 열린 제264회 구미시의회 임시회 제4차 본회의를 끝으로 2023년 첫 임시회 의사일정을 마무리했다. 이날 본회의에 앞서 진행된 5분자유발언에서 김낙관 의원은 문화·예술에 대한 시민들의 다양한 요구와 높아진 눈높이에 부응하기 위한 문화콘텐츠 발굴과 지역 전통문화를 보존하면서 볼거리를 제공할 수 있는 시립농악단 창단의 필요성에 대해 언급했다. 계속해서 진행된 5분자유발언에서 양진오 의원은 구미시·선산군 통합 이후 공공기관 이전 및 폐쇄로 인해 읍면지역의 인구 유출이 심화되고 있으며 이로 인해 상권 위축 및 도시기능 약화로 이어지는 현실을 언급하면서, 시 산하부서, 출연기관, 중앙부처 출장소 등 추가 이전이 가능한 공공기관을 적극 발굴해 지역의 균형 발전에 공공부문이 우선 기여할 수 있도록 읍면지역으로 이전 요청을 집행기관에 제안했다.
이전이 거론된 기관으로는 금오산 입구에 밀집, 교통문제와 함께 관광객들의 불편을 초래하는 공공기관들과 시설공단을 합병한 구미도시공사,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구미지사 등이다. 제4차 본회의에서는 정지원 의원의 ‘구미시 인구증가 시책지원 조례안’과 기타 ‘구미시 건축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등을 포함한 총 14건의 안건을 의결했다. 안주찬 의장은 “2023년 주요업무계획에 따라 집행기관에서는 구미시의 새로운 도약을 위해 차질 없이 사업 추진에 최선을 다해주기를 바라며, 의회에서는 적법한 절차대로 사업이 진행될 수 있도록 철저한 감시와 견제 그리고 생산적인 대안 및 개선책을 제시하겠다”라고 밝혔다.한편 다음 회기는 3월 8일부터 3월 14일까지 7일간 열리는 제265회 임시회로 조례안 및 기타 안건처리 등이 예정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