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안상수기자]경북농협은 17일 NH농협은행 경북영업부에서 영호남 상생·화합을 위한 상호 고향사랑기부금을 납부했다.이날 행사에 경북농협(윤성훈 본부장, 임도곤 영업본부장)은 전라남도로 기부하고 같은 날 전남농협(박종탁 본부장, 정재현 영업본부장)은 경북도로 기부했다.이번 행사는 양 농협이 고향사랑기부제가 수도권에 비해 열악한 지방 재정확충과 경제활성화를 위해 매우 중요한 제도이나 시행초기라 이를 잘 모르는 국민이 많아 이를 적극적으로 알리고 전라도와 경상도의 상호 기부로 전국적 확산, 붐 조성에 일조하기 위해 기획됐다.양 농협의 화합은 매년 영호남 직거래 장터를 통해 꾸준히 이뤄져 왔으며 고향사랑기부를 계기로 양도의 협력 관계는 더욱 두터워 질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향사랑 기부금은 정부가 운영하는 종합정보시스템(고향사랑e음)을 통해 납부가 가능하며, 전국 농·축협과 농협은행 창구에서도 기부금 납부를 할 수 있다.
박종탁 본부장은 “경북농협과 전남농협은 매년 영호남 상생장터 등 꾸준히 화합하고 있으며, 이번 고향사랑 기부를 계기로 양도의 협력 관계가 더욱 두터워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지역을 살리는 고향사랑기부제에 많은 분들이 동참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윤성훈 본부장은 “양 도의 돈독한 화합과 고향사랑기부제의 성공적 정착으로 영남과 호남지역 농업·농촌에 활력을 불어넣고 국민경제의 균형발전에 이바지 할 수 있도록 역량을 모아나가겠다”고 말했다.고향사랑기부제는 개인이 고향 또는 원하는 지방자치단체에 기부하면, 지자체는 주민복리 등에 사용하고 기부자에게는 세제혜택과 기부액의 일정액을 답례품(지역 농특산품 등)으로 제공할 수 있는 제도이다.
지방재정 보완과 지역경제활성화, 국가 균형발전 도모 등을 위해 고향사랑기부금법이 지난해 10월 19일 제정돼 올해 1월 1일 시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