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김경철기자]주낙영 경주시장이 지난 16일 오전 계묘년 새해를 맞아 경주가축시장을 직접 찾아 운영현황과 가축거래실태를 점검하고 축산농가를 격려했다. 이날 주 시장의 가축시장 방문에는 하상욱 경주축산업협동조합장, 이영철 한우협회 경주시지부장도 함께 했다. 이 자리에서 주 시장은 경주 축산산업 발전방향을 설명하고 한우 거래동향을 살펴보면서 경매에 참석한 축산농가와 축협 관계자들의 애로사항을 경청했다. 주 시장은 가축시장 종사자, 한우농가와 만나면서 예년에 비해 40% 이상의 소값 하락 및 사료가격인상 등 축산업이 처한 어려운 현실과 한우 품질 고급화 등 축산 발전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2009년 9월 문을 연 경주가축시장은 매주 월요일(월 4회) 축산농가에서 출하된 6개월령 이상 소를 거래하며, 연간 거래량은 1만5000여 두로 매주 350두 정도가 거래되고 있다. 지난주 기준 평균 거래가는 수송아지 319만원, 암송아지 201만원 정도다. 시는 올해 추진사업으로 예산 2억5000만원을 들여 구매자가 스마트폰을 이용해 실시간 경매에 참여할 수 있는 ‘스마트 가축시장 플랫폼 구축사업’을 통해 농가 편의제공은 물론 코로나19와 구제역 등 질병으로부터 안전한 가축시장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한우산업의 경쟁력 제고를 위해 지역 축산업 발전의 기틀을 마련하겠으며 한우산업 발전에도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