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신일권기자] 장량동에서 활동 중인 독거노인 생활지원사들은 16일 돌봄 대상 홀몸 노인들에게 가가호호 방문하며 쌀·라면 등의 설맞이 후원품을 전달해 따뜻한 사랑을 나누었다.이번에 배부된 쌀과 라면은 대아·삼구건설·우리교회를 비롯한 여러 기업체와 관내 기관·단체 등에서 장량동 행정복지센터에 기증한 것으로, 지역을 아끼고 이웃을 생각하는 마음들이 하나둘 모여 마련된 정성 어린 물품들이다.장량동에는 올해 총 18명의 독거노인 생활지원사가 전체 252명(1인 평균 14명)의 어르신을 맡아 관리하고 있으며, 어르신 1명당 주1회 방문과 주2회 전화를 통한 안부확인·이동지원·생활교육·말벗서비스등을 제공함으로써, 멀리 사는 자녀보다 더 가까운 이웃이자 급할 때 달려와 주는 든든한 기댈 곳으로 독거노인들에게 없어서는 안 될 소중한 존재가 되어 주고 있다,최선경 독거노인 생활지원사 팀장은 “어르신들의 외로움이 더욱 깊어지는 가운데, 온정이 깃든 따스한 후원품을 전해드리게 되어 정말 다행스럽고 감사하다. 어르신들이 좋아하실 것을 생각하니 벌써부터 마음이 뿌듯하다. 저희 지원사들도 한발짝 더 어르신들의 어려움에 귀 기울이고, 한걸음 더 뛰며 어르신들을 보살피겠다.”고 말했다.정연학 장량동장은 “행정의 손길이 닿기 어려운 구석진 곳까지 생활지원사님들이 직접 찾아다니며 살펴봐 주시니 참으로 고마운 일이다. 앞으로도 어르신들의 다정한 친구이자 변함없는 수호천사로 늘 자리매김해 주시길 바란다.”며 감사와 당부의 뜻을 전했다.한편, 이러한 생활지원사의 돌봄이 필요한 노인이 있다면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로 노인 맞춤돌봄 서비스를 신청할 수 있으며, 신청대상은 기초연금 수령 중인 독거노인이면 가능하고 접수 후에 수행기관의 방문 조사를 통해 최종 선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