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안상수기자]올해 대통령을 비롯한 주요 인사들의 신년사에서 `경제`가 가장 많이 언급된 것으로 나타났다.15일 경북도에 따르면 대통령, 전국 시도지사, 경제부처, 재계에서 발표한 46개 신년사를 빅데이터 분석한 결과 `경제`(157회, 5.3%), `기업`(153회, 5.2%), `산업` (150회, 5.1%), `새해`(149회, 5.1%), `미래`(142회, 4.8%) 순으로 많이 언급됐다.또 `국민`(135회), `시민`(125회), `지원`(123회), `사업`(121회), `혁신`(113회) 등이 뒤를 이었다.지난해 신년사와 비교할 때 코로나와 관련된 단어는 순위권에서 사라졌다.대통령 신년사는 `경제`(11회), `기술`(8회), `개혁`(8회), `국민`(7회), `세계`(7회)가 많이 언급됐으며, `나라`(6회), `수출`(6회), `전략`(6회), `산업`(6회), `미래`(6회)도 상위권에 올랐다.또 `기술`, `개혁`, `수출`, `전략`이 새로 순위권에 진입했다.국무총리를 비롯한 15개 중앙부처는 `국민`(102회), `산업`(76회), `경제`(69회), `지원`(68회), `금융`(62회) 순으로 언급했다.`디지털`, `안정`, `수출`, `기술`도 많이 언급됐다.시도지사들은 `시민`, `도시`, `새해`, `미래`, `산업`을 자주 언급했다.이철우 경북도지사는 `대한민국`, `지방시대`, `성공`, `도민`, `역사`, `기적` 등의 단어를 많이 사용했다.국내 10대 그룹 중 신년사를 외부에 공개하지 않은 삼성과 GS를 제외한 8개 그룹은 `사업`, `그룹`, `미래`, `기업`, `고객` 등을 강조했다.`위기`도 많이 등장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미-중 갈등 고조로 인한 글로벌 경제 상황에 대한 우려가 반영됐다는 분석이다.최혁준 경북도 메타버스과학국장은 "신년사 분석으로 현 상황을 이해하고 시대의 흐름을 파악할 수 있다"며 "경북도도 수출 증대를 통한 경제성장과 지방시대 실현을 이끄는 다양한 정책이 펼쳐지는 한 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