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권호경기자]윤석열 정부의 핵심 과제인 교육·노동·연금 등 3개 개혁의 실현 가능성에 대해 국민 10명 중 6명은 부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는 조사가 12일 나왔다.엠브레인퍼블릭, 케이스탯리서치, 코리아리서치, 한국리서치가 지난 9일부터 11일까지 만 18세 이상 남녀 1008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전국지표조사(NBS)에 따르면 `윤 대통령이 노동, 교육, 연금 개혁을 임기 내 실현할 수 있다고 보는가`를 물은 결과 `그렇다`는 답변은 35%에 그쳤다.`그렇지 않다`는 답은 60%로 나타났다. 모음/무응답은 6%다.특히 더불어민주당 지지층(275명)에서는 실현 불가능 전망이 83%에 달한 반면 실현 가능 전망은 12%에 불과했다.국민의힘 지지층(357명)은 실현 가능 전망이 63%로 과반이었고 실현 불가능 전망은 34%였다. NBS 측은 "지지 정당에 따라 의견이 나뉘고 있다"고 분석했다.연령별로 봤을 때 70대 이상 54%, 60대 56%는 실현이 가능하다고 봤다. 그러나 50대(29%), 40대(27%), 30대(22%), 20대(22%) 모두 실현 가능성을 상당히 낮게 보고 있었다.한편 `윤석열 정부의 3대 개혁 방향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라는 질문에는 긍정적 인식과 부정적 인식이 막상막하였다.교육 개혁의 경우 긍정평가가 51%, 부정평가가 35%로 가장 많은 지지를 받았다. 노동 개혁은 긍정평가가 48%, 부정평가가 41%였다. 연급 개혁은 48%가 긍정평가했으며 43%가 부정평가했다.직업별로 살펴봤을 때 `무직/퇴직/기타(86명)`는 교육(62%), 노동(65%), 연금(66%) 개혁을 전반적으로 긍정평가했다.화이트칼라(326명)의 49%는 교육개혁, 40%는 노동개혁, 39%는 연금개혁을 긍정평가했는데 이는 전 직업군 중 가장 낮은 수준의 긍정평가율이다.블루칼라(140명) 역시 비슷한 비율을 나타냈는데 48%가 교육개혁, 45%가 노동개혁, 39%가 연금개혁을 긍정평가했다.한편 주부(180명)의 53%가 교육개혁을 지지했고 학생은 55%가 연금개혁에 찬성했다.NBS 조사는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 면접으로 이뤄졌고,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 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의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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