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김경철기자]경주시가 올해부터 시행되는 고향사랑기부제에 제1호 고액 기부자가 탄생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는 100번째 기부자이기도 하다. 고액 기부자 주인공은 바로 광화문포럼 회원으로 고향을 위해 활동하고 있는 백봉희(41·스페이스이엔지 대표)씨로 11일 연간 최대 한도액인 500만원을 기탁했다. 백 씨는 “내 고향 경주를 위한 기부에 참여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지역 발전을 위해 소중하게 사용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고향사랑기부제는 개인이 자신의 주소지가 아닌 고향 등 다른 지방자치단체에 기부하면 세액공제 혜택과 답례품(기부액 기준 최대 30%)을 받는 제도다. 기부상한액은 1인당 연간 500만원까지로 10만원까지는 전액 세액공제를, 10만원 초과분에 대해서는 16.5%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다. 참여방법은 온라인시스템(고향사랑e음) 및 전국 5900여 개의 농협 창구를 직접 방문해 기부할 수 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경주가 고향이신 분 또는 경주를 사랑하는 사람들이 지역발전을 위해 꾸준히 기부가 이어지고 있어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고향에 대한 건전한 기부문화를 조성하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할 수 있는 고향사랑기부제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광화문포럼은 광화문 일대 경주 출신 언론인, 공무원 등 각계 주요 인사들로 구성된 단체로 2008년 발족해 현재까지 회원 간의 친목과 우의를 다지면서 고향 경주발전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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