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박세명기자]의성군이 지난 10일 제2로 직봉 노선상에 위치하는 총 44개 노선 중 14개를 국가지정문화재 사적으로 지정되고, 이중 의성계란현봉수 유적이 포함됐다고 밝혔다. 군에 따르면 봉수 유적은 조선의 중요 군사통신시설로서 역사적 증거물인 동시 조선왕조실록, 경국대전, 각종 관찬, 사찬, 지리지 등의 문헌 기록으로 확인 되고 있다. 또한, 봉수의 노선은 당시 매우 중요한 통신체계로 조선시대 총 622개 5개의 직봉노선과 62개의 간봉노선이 존재하고 있는 학술적가치가 매우 높은 유적이다. 의성서 확인된 봉수 유적은 간점산, 대암산, 소이산, 영니산, 승원, 대야곡, 성산, 계란현, 마산 등 9개, 봉수는 승원, 대야곡, 성산,계란현, 마산 봉수 등 5개다. 사적으로 지정된 의성 계란현봉수 제2로 직봉 노선상의 봉수로 의성군 단촌면 상화리 산 28번지 소재에 위치해 있는 데다 건립 시기는 1760년으로 추정되고 있다. 조선시대 제2로 직봉중 스물두번째의 내지봉수로 주변 교통로를 임란후 정비하면서 추가된 유적으로 시대적 변천사를 연구할 중요한 자료로서 평가를 받고 있다.김주수 군수는 이번 계란현봉수유적의 국가사적 지정으로 고대서 중세시대까지 교통의 요지임이 확인된만큼, 역사 문화 관광자원으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