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신일권기자] 대아가족(회장 황인찬)은 11일 설맞이 사랑의 쌀 10㎏ 800포(2,400만원 상당)를 포항시 북구 장량동 행정복지센터에 기탁했다.이 행사는 故 황대봉 명예회장이 2009년 지역사랑 실천의 일환으로 시작하여 매년 실시되고 있으며, 2016년부터는 선친의 유지를 이어받아 황인찬 회장이 지속적으로 지역사랑을 끈을 놓치 않고 이어오고 있다. 올 해는 특히 15년간 기부한 사랑의 쌀 총량이 10,000포(2억9,800만 원 상당)에 달하는 해로 그 의미가 남다르다.전달된 쌀은 장량동 행정복지센터 직원들과 자원봉사자 및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 통장협의회 회원들의 손과 발을 통해 저소득층과 취약계층에 직접 지원될 예정이다.황인찬 회장은 “매 년 하는 연례행사지만 이맘때쯤이면 늘 가슴이 벅차다. 지역사회에 미약하나마 보탬이 될 수 있음에 감사하며, 선친의 뜻에 누가 되지 않도록 힘 닿는 데까지 이어가고 싶다.”며 의지를 밝혔다.정연학 장량동장은 “매년 잊지 않고 이렇게 찾아주셔서 지역 주민들에게 아주 많은 힘이 되고 있다. 지역민을 대표해 감사 말씀을 드리며, 오래도록 변치 않는 소중하고 따뜻한 정성이 잘 전달되도록 어려운 세대에 골고루 배분하겠다.”고 말했다.장량동은 인구수 7만2000여 명, 면적 11.25㎢, 저소득층 수는 약 3,000세대에 이르는 큰 동으로, 행복 한보따리·사랑의 쌀독·소나기 사업·클린 세탁편의점·도깨비 청소단·행복 찬나르미 등 지역사회보장협의체를 중심으로 다양한 특화사업을 추진하며 주민들의 든든한 울타리가 되어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