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조영삼기자]여객선이 다니지 않는 겨울 독도에 크루즈가 선회 관광을 추진하고 있다.
포항~울릉 여객선사인 울릉크루즈는 동절기 울릉도~독도 여객선들의 운항이 전면 중단됨에 따라 관광객들에게 독도탐방 기회를 제공하고자 일주일에 1회 독도 운항을 추진하고 있다.
울릉도 관광객 60~70%는 독도를 방문하지만, 동절기에는 기상 악화로 여객선의 독도 접안이 힘든 실정이다.
항로상에 파도마져 높아 울릉에서 독도를 오가는 여객선들은 모두 휴항하고 대부분 3월 초에 운항을 재개한다.
이에 따라 관광객들의 독도탐방 요구에 힘을 보태는 한편 동절기 관광객 유치를 위해서도 선회관광은 반드시 필요하다는 것이다.
현재 독도 부두에는 500톤급의 여객선밖에 접안하지 못해 2만톤급의 크루즈는 독도를 한 바퀴 돌아 나오는 선회관광밖에 할 수 없기 때문이다.
이에 울릉크루즈는 동절기 울릉도~독도 간 여객선이 중단하는 시점에 맞춰 일주일에 한 번씩 독도를 탐방하는 행사를 계획하고 있다.이에 대해 지역 관광업계, 주민들은 반기고 있다. 겨울 관광객 유치와 지역 관광 경기 활성화를 위해서는 반드시 추진해야 한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지역 관광업계는 “겨울철 울릉도에 여행을 오고 싶어도 독도를 구경할 수 없어 여행을 포기하는 경우가 많다”며 “겨울 관광 활성화를 위해서 크루즈 선상 독도관광은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