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내를 걷다보면 짜증이나는 일이 많아진다. 각 동마다 공무원의 불친절한 태도, 불법현수막, 불법주정차 등이 대표적이다. 하지만 이런 사실을  본청과 의회는 괌심이 없는 것 같아 너무 안타깝다. 잘못된 행정업무를 바르게 하라고 각 부서에 가서 건의도 했지만 실행되는 것은 하나도 없다. 이게 과연 안동시의 행정인가?  의회는 차기 표심 때문에 시민들한테 귀에 거슬리는 말도 못하고, 민원이 들어오면 생색을 낼 수 있는 민원만 처리하려고 한다. 본청에서는 윗사람이 시키는 일만 하고, 현장의 소리는 듣지도 않고 있어 시민들은 짜증만 낸다. 이같은 불만을 어떻게 해소해 나갈 것인지, 의문을 제기할 수밖에 없다.  공무원 생활이 힘들다는 것을 시민들도 알고있는 사실이다.  그러나 민원이 발생하면 처리기간 안에 해결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처리 기간이 너무 늦어져 시민들은 불만이 도를 넘어 폭발할 지경이다. 말로만 시민들과 소통한다고 하지만 사실은 불통이다. 하루빨리 시민들이 더 이상 짜증을 내지 않도록 시의회나 집행부는 제대로 해야 할 것이다. 제 할 일이 있음에도 스스로 하지 않고  시민들의 불만에 떠밀려서 한다는 것은 업무태만이라고 할 것이다.  시민의 불편과 불만사항을 들으려면 시민이 많이 왕래하는 도시 곳곳을 다녀야 할 것이다. 불법주정차 단속, 불법테라스 설치, 불법건축물 신축 등 여러 가지가 불편사항이 있지만, 시민의 제보나 민원을 제기하지 않으면 그대로 방치하는 게 안동시 행정의 현실이다.  안동시와 안동시의회는 시민의 불편사항이 무엇이고, 왜 짜증을 내는지를 파악해서 이를 해결하는 게 급선무라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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