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김영식기자] 대구시교육청은 시도교육청 중 최초로 유, 초, 중, 고, 특수학교 등 학교 급별과 지원청, 도서관, 수련원 등 기관의 유형과 특성을 반영한 ‘위험성평가 표준매뉴얼’을 개발 제작해 보급한다고 5일 밝혔다. 시교육청은 중대재해처벌법 시행에 따라 학교 및 교육기관의 시설과 종사자의 유해‧위험요인을 쉽게 확인하고 개선 조치할 수 있도록, 민간 기업들과 구별되는 위험성평가 표준매뉴얼 개발을 추진해 왔다. 대구지역 고용노동부 지정 안전관리 전문 6개 기관과 함께 ‘학교(기관) 표준매뉴얼 제작 실무협의회’ 를 구성하고, 지난해 실시했던 각급 학교 및 기관별 위험성평가 결과를 바탕으로, 학교(기관) 특성별 23개 모델을 선정하고 이에 맞는 위험성평가 표준매뉴얼을 개발했다. 이번에 보급되는 매뉴얼은 학교급별, 기관별 특성에 맞게 △사전준비(위험성평가 실시계획) △유해‧위험요인 파악(도출), 사고사례 △위험성 추정 △위험성 결정 △위험성 감소 대책 수립 및 실행 등 각 단계별 내용과 쉽게 활용할 수 있는 평가 기준 및 각종 양식을 담고 있어, 일선 학교(기관)에서 보다 유용하게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 위험성평가 표준매뉴얼의 지속적인 보완과 활용을 위해 위험성평가 전문교육(순회교육), 위험성평가 우수 사례 발굴 및 홍보, 전문기관 자문 및 컨설팅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강은희 교육감은 “위험성평가 표준매뉴얼을 통해 학교 및 소속기관 스스로 산업재해 예방체계를 확립하는데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교직원의 생명과 신체보호를 위해 다양한 지원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