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최종태기자]포항시가 새해 ‘창의·융합·혁신’의 가치를 통해 세계로 도약하는 환동해중심도시 건설에 박차를 가한다. 포항시는 2023년 계묘년(癸卯年) 새해 시정 키워드로 ‘창의적 융합과 혁신으로 세계로 도약하는 포항’을 천명했다. 이를 통해 도시 전반에 ‘창의성을 확장’해 4차 산업을 선도하는 새로운 가치를 지속 창출하고, 산업과 기술, 환경, 문화 등의 ‘유기적 융합’으로 도시 경쟁력을 강화하며, 변화에 대응하는 도전으로 혁신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ESG확산 선도로 동해안 균형발전을 이끄는 ‘혁신도시’의 기반을 조성한다는 복안이다. 포항은 이미 다른 어느 도시보다도 뛰어난 ‘창의·융합·혁신’의 DNA를 가지고 있다. 지금의 포항을 있게 하는데 초석을 다진 박태준 회장은 반세기 전 ‘자원은 유한, 창의는 무한’을 가치로 포항을 한국 근대화의 심장으로 만들었고 세계 제일의 철강도시로 성장시켰다. 나아가 포항가속기연구소, 한국로봇융합연구원, 포스텍의 생명공학연구센터 및 미래IT융합연구원, 포항산업과학연구원, 나노융합기술원 등 과학과 기술, 산업 간의 경계를 허물고 융합하는 R&D생태계 역시 구축돼 있다. 이렇게 도시가 축적한 굳건한 기반과 차별화된 역량을 토대로 포항은 세계적인 철강도시를 뛰어넘어 이차전지·바이오헬스·수소 등 4차 산업 혁명을 이끌 혁신적인 미래 신산업의 허브도시로 도약을 가속화 하고 있다. 이와 관련, 이강덕 포항시장은 2일 신년 기자회견을 통해 “새해에는 창의적 융합과 혁신 기술을 선도해 세계로 도약하는 포항을 만들어 시민 생활 전 분야에서 희망을 창출하는 위대한 도시 포항을 향해 더욱 힘차게 달려가겠다”고 강조했다. 이 시장은 미국발 금리 인상과 고물가·고금리·고환율 등 엄중한 대내외적인 위기가 지속되는 상황에서도 이차전지와 바이오·수소 등 포항시의 주력 신산업의 가파른 성장이라는 시대적 변화에 빠르게 대응하며, 지속 가능한 도시 미래의 핵심인 신산업분야 확장 가속과 경제위기에 대비한 민생과 복지의 만전을 기하며, 다양한 시민 수요에 맞춘 문화·예술·체육 저변 확대, 동해안 균형발전을 선도하는 도시 비전 실현 등이 올해 핵심 시정 방향이라고 밝혔다. 이를 통해 민선 6·7기를 거쳐 지금까지 이뤄낸 성과를 바탕으로 ‘창의·융합·혁신’을 통해 지속성장할 수 있는 4차 산업을 견인하고, 미래 백년 모두가 행복한 시민 삶의 기반을 완성하겠다는 의지를 담은 2023년 슬로건인 ‘창의적 융합과 혁신으로 세계로 도약하는 포항’을 천명했다. 새해 시정 핵심 키워드인 ‘창의·융합·혁신’과 관련해 ‘도시 전반에 창의성을 확장해 4차 산업 혁명에 대비한 미래 먹거리 확대(창의)’,‘산업과 기술, 환경, 문화의 융합으로 새로운 가치를 발굴하고 사회 구성원 장점을 융합해 도시 경쟁력 강화(융합)’.‘변화에 대한 과감한 도전으로 혁신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행정혁신과 ESG 확산으로 혁신도시 기반 조성(혁신)’을 해 나가겠다고 그 의미를 설명했다. 이를 위해 포항시는 경제·환경·문화·복지·안전 등 시정 전 분야에 ‘창의·융합·혁신’의 가치를 접목, 신성장 핵심 산업을 확장해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 넣고, 시민의 행복과 안전을 중심에 두고 정주 여건을 개선하는 정책을 수립, 실현해 갈 방침이다. 핵심적으로 시는 지역 경제의 ‘흔들림없는 경쟁력’을 굳건히 하기 위해 전략적 투자 유치로 임기 내 50개사, 10조 원의 투자유치를 목표로 지난해 11월 출범한 민관합동 기업유치위원회를 중심으로 글로벌기업에 대한 투자유치 활동을 펼친다. 또한, 이차전지특화단지, ESG글로벌 혁신특구 지정, 연구중심 의대 승인, 그린 바이오 벤처 캠퍼스 조성 등을 적극 추진해 융합과 혁신의 신기술을 기반으로 지역 산업의 혁신적인 도약과 대한민국 균형 발전에 기여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원활하고 신속한 산업위기 선제대응지역 지정 후속 사업 추진과 중소기업 특별지원지역 지정, 푸드테크 기술지원센터와 스마트팜과 농산물 수출물류센터 건립 등을 통해 지역 산업의 체질을 혁신적으로 개선하고 중소기업·소상공인, 농수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해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 넣을 계획이다. 아울러, ‘시민중심의 친환경 녹색생태도시’의 성공적인 조성으로 세계적으로 그 가치를 널리 인정받고 있는 ‘그린웨이’를 지속 확장해 도심 전체에 녹색 보행 네트워크를 구축한다. 또한, ‘경제·관광 대교’로 지역 경제와 물류, 관광에 혁신적인 도움을 줄 영일만대교의 하반기 설계 착수 및 수서행 고속 철도 유치, 포항역 주차장 확충 등 교통 인프라를 혁신해 시민들의 교통난을 해소하고 사람이 모이는 편리한 도시를 만들어 간다. 옛 포항역 철도부지 복합 개발과 흥해특별재생사업 등을 통해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도시속에서 문화와 사람이 만나는 융합적인 도시재생을 더욱 본 궤도에 올릴 방침이다. 아름다운 천혜의 해양 자원과 도심관광 인프라, 지역의 역사와 문화 등을 융합해 삶의 즐거움과 행복이 가득한 ‘문화관광 친화도시’ 조성에도 속도를 더한다. 고부가가치 산업이자 일자리 창출 효과가 높은 국제전시컨벤션센터 건립과 동해안 해양 힐링의 중심이 될 호미반도 국가해양정원 지정, 세계적으로 스틸 문화를 주도할 시립미술관 제2관 건립 등을 본격 추진해 천만관광 도시의 기틀을 마련한다. 모든 세대가 혜택을 받을 수 있어 ‘나눔과 공존의 행복한 복지’를 실현하기 위해 생애주기별 맞춤형 복지를 강화한다. 어르신을 위한 흥해종합커뮤니터센터 준공을 서두르고, 추모와 휴식이 공존하는 원스톱 장사시설인 추모공원에 대한 시민 공감대를 형성해 나가며 영유아 긴급돌봄 서비스와 경력단절 여성들의 경제활동 지원을 확대하는 등 복지서비스와 공공의료서비스의 질을 한층 강화한다. 특히, 시민의 안전과 건강을 지키기는 것을 최우선 가치에 두고 ‘안전도시 포항’을 만들어 가기위해 종합계획을 철저히 수립하고 새로운 기준의 방재 인프라를 건설해 나갈 방침이다. 대한민국 최고 전문가들과 함께 도시 전제를 진단하고, 빗물펌프장과 형산강 등 지방하천들에 대한 개선복구건설 등을 신속히 추진해 홍수조절 등 재난대응 기능을 강화해 나가고, 코로나 재확산 방지를 위해 호흡기환자 원스톱진료센터 확충 등도 철저히 준비한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수도권 집중현상과 경제 위기 등 지방자치의 여건은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는 올해 무엇을 하느냐에 따라 포항의 미래가 새롭게 바뀔 수 있는 중요한 한 해이다”면서, “그 어느 때보다 단합된 힘과 지혜가 필요한 지금, 창의적 융합과 혁신을 통해 시민의 의지와 지혜를 담아내는 시정으로 세계로 도약하는 포항을 실현할 수 있도록 2천여 공직자와 함께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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