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사다난했던 2022년이 가고 2023년이 도래했다. 지난 1일 솟는 해를 보려고 바닷가나 산으로 많은 사람들이 찾았다. 지난 한해를 되돌아보면 많은 사건들이 있었다.그중에서 단연 이태원 압사 사고는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키기에 충분했다. 지금도 많은 사람들이 고인의 죽음을 가슴속으로 슬퍼하고 애도하면서 살아가고 있다. 국내경제도 위축되어 사업하는 사람들은 지금도 고생이 많다. 우리국민들은 위기 시에 똘똘 뭉치는 힘을 가지고 있다. 이는 공동체의식이 강하기 때문이다. 우리민족은 언제나 침략을 당하며 살아왔기 때문에 위기가 생기면, 이를 공동체 정신으로 극복하려는 경향이 자연스럽게 형성 되었다. 자연스럽게 생겨난 아름다운 문화유산이 아닐 수 없다.지금 당장 우리나라가 안고 있는 각 분야의 문제점들을 짚어보면 먼저, 정치 분야에서는 2022년의 정치적 갈등은 이념갈등과 여야 간의 정쟁이었다. 여당은 여당대로 야당은 야당대로 당파적 이익에 사로잡혀 국정운영을 제대로 했는지 반성하는 일이다. 다음은 경제 분야이다. 유가의 지나친 상승으로 전 국민의 생활이 어렵다. 특히 중소기업은 자금난으로 어려움이 가중된 한해였다. 특화 중소기업을 육성시키고 우량 중소기업이 자금난으로 도산하는 일이 없도록 정부는 최선을 다해야 한다.그리고, 사회 분야이다. 2022년은 유난히 사회계층 간의 갈등이 심했던 해이다. 경제적인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이 왜 어려움을 겪는지, 정부는 면밀히 살펴야 할 것이다. 이들은 상대적인 박탈감으로 인해 계층 간의 갈등이 심화되었다고 믿는다. 아울러, 문화 분야이다. 우리나라가 문화적으로 한층 성숙된 모습을 보여준 한해이기도 하다. 세계 제일의 인터넷 기반을 바탕으로 한류문화가 거세게 불었던 해였다. 음악을 비롯해 영화 등 문화 콘텐츠의 성장으로 스마트폰의 셰계화를 달성했다. 이제 2022년은 끝나고 2023년이 왔다. 시간은 빠르게 지나간다. 아놀드 토인비는 세계사를 도전과 응전의 역사라고 갈파했다. 다시 말해서 세계의 문명사는 역사적 총량(the integral whole amount of history)이 큰 민족이 도전에 직면할 때 거기에 응전하여 살아남는다고 해석한 것이다. 지난 해는 실로 많은 사건들로 얼룩진 한해였다. 시간은 사람을 기다려 주지 않는다. 작년 성탄절에는 불우한 이웃들을 돌아보고 경건한 마음으로 반성하고 기도를 했을 것으로 생각된다. 종교를 가지고 있든 가지고 있지 않든지 간에 언제나 한해를 보낼 때는 과거를 되돌아보고, 반성하면서 내일을 맞이하는 법이다. 우리 모두 경건한 마음으로 다사다난했던 지난 해을 보내면서 2023년 희망찬 토끼띠 해를 맞이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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