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경북 동해안지역에 경북도 수산, 해양, 신재생에너지 등을 맡는 출장소 설치가 요구(본지 1월25일자 1면 보도)된다는 지적에 따라 수산과 해양분야 경북도 출장소 설치를 위한 포항수협 등 수산ㆍ해양단체 차원의 움직임이 가시화되고 있다.
포항시를 비롯 수산ㆍ해양 관련 17개 유관단체 대표는 21일 포항수협 회의실에서 ‘경상북도 해양수산출장소(가칭)’유치를 위한 간담회를 개최하고 포항수협 임학진 조합장과 구룡포수협 연규식 조합장을 공동위원장으로 선출했다.
이번 간담회는 도청 이전으로 경북 서북부권의 집중적인 개발이 예상됨에 따라 남동부권의 발전 지체와 소외가 우려되는 상황에서 포항을 중심으로 한 경북 동부권에 해양ㆍ수산분야 업무를 관장하는 ‘경상북도 해양수산출장소’를 설치하기 위해 마련됐다.
간담회에서는 포항, 경주, 영천, 울진 등 경북 동부권 시ㆍ군이 경북 전체 인구의 약 37%를 차지하고 있고 신성장 동력의 중심축 역할을 하는 만큼 ‘경상북도 해양수산출장소’가 반드시 동부권에 필요함을 강조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경북도 해양수산출장소 설치를 위해 수산과 해양단체들이 적극 협조해 힘을 모으자고 다짐했다.
이날 참석한 (사)포항지역발전협의회 이수용 사무국장은 “경상북도 해양수산출장소 설치는 해양수산부 부활과 연계해 논의할 예정”이라며 “이번 간담회를 시작으로 시민ㆍ시의회와 공감대를 형성하고 서명운동, 도지사 면담, 국회의원 및 도의원 건의 등을 통해 올 상반기 중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장상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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