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이태헌기자]서울신포니에타는 지난 20일 영남대 천마아트센터 그랜드홀에서 ‘대구시민과 함께하는 패밀리콘서트’를 개최했다.한국SGI, 무궁화복지월드, 한국예총이 후원하는 이번 공연은 코로나19로 인해 3년만에 다시 열렸다.차이콥스키 ‘현을 위한 세레나데’, 베토벤 ‘15번 3악장’, 엘가 ‘사랑의 인사’, 바버 ‘현을 위한 아다지오’, 스메타나 ‘코메디안의 춤’등 우리에게 친숙하고 아름다운 음색을 통해 1400여 참석자들의 귀를 사로잡았다.특히 김영준 지휘자가 직접 각각의 곡에 대한 설명을 곁들여 관객들이 더욱 쉽고 친근하게 즐길 수 있도록 해, 일방적인 전달이 아닌 소통하는 음악의 면모를 선보였다. 서울신포니에타는 서울시립교향악단 악장을 역임한 서울시립대 명예교수 김영준을 중심으로 1987년 창단한 실내악단이다. 국내외 정상급 연주자들이 모여 실내악의 깊은 내면세계와 아름다움을 만들어내고 있다. 국내 음악계의 발전을 위해 매년 10여 회의 정기연주회와 기획연주, 지구환경 보존을 위한 환경음악회, 후진양성을 위한 청소년음악회, 공단 근로자 및 가족초청음악회, 문화소외계층을 위한 찾아가는 음악회 등 음악을 통한 교육 및 사회봉사에 힘쓰고 있다.시민과 함께하는 패밀리콘서트는 지역사회에 문화예술을 통한 정서함양에 기여하고, 특히 평소 클래식 음악을 접하기 어려운 시민을 위해 한국SGI 후원으로 1999년부터 지금까지 50회 이상 실시해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