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시즌 잘 나가던 LA 클리퍼스가 `부상`이라는 암초에 부딪혔다.
클리퍼스는 5일(한국시간) 워싱턴 D.C의 버라이즌 센터에서 열린 2012-2013 미국프로농구(NBA) 원정경기에서 동부콘퍼런스 하위팀 워싱턴 위저즈에 90-98로 무릎을 꿇었다.
최근 9경기에서 7패를 당한 클리퍼스는 서부콘퍼런스 1위 샌안토니오 스퍼스(38승11패)에 4.5경기 뒤진 3위(34승16패)로 떨어졌다.
주전 포인트가드 크리스 폴이 8경기째 결장한 클리퍼스는 3쿼터 득점에서만 앞섰을 뿐 시종 끌려 다녔다.
더욱이 파워포워드 블레이크 그리핀은 다리 부장으로 출전조차 하지 못했다. 이 때문에 그리핀의 연속 출전 기록도 197경기에서 끝났다.
워싱턴의 마텔 웹스터는 21점, 개릿 템플은 15점을 넣어 승리를 이끌었다.
워싱턴은 80-79로 쫓기던 종료 5분13초 전 템플의 자유투와 네네 힐라리오의 2점슛으로 달아나 한숨을 돌렸다. 이후에는 존 월, 웹스터의 득점포가 터져 완승을 했다.
클리퍼스와 함께 하향곡선을 그리던 오클라호마시티 선더는 러셀 웨스트브룩(24점), 케빈 듀랜트(19점·10리바운드)를 앞세워 댈러스 매버릭스를 112-91로 꺾고 2연패를 피했다.
오클라호마시티는 샌안토니오에 1.5경기 뒤진 서부콘퍼런스 2위(36승12패)를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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