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김경철기자]경주엑스포대공원의 여름 프로그램 루미나 호러나이트 시즌 2가 흥행에 대성공을 이루며 막을 내렸다. 지난해에 이은 루미나 호러나이트 시즌 2는 지난달 30일 개장해 지난 28일까지 30일간 화랑숲에서 공포체험 프로그램으로 펼쳐졌다. 이 기간 동안 호러나이트 시즌 2를 찾은 체험객은 1만8천8백여 명으로 지난해 1만4천여 명에 비해 4천7백여 명(33.7%)이 늘었다.
이에 따른 매출액도 2배 넘게 증가했다. 지난해 5천여 만원이던 매출이 올해 1억3천여 만원으로 크게 신장했다. 체험객 증가에 비해 매출이 크게 증가한 것은 프로그램의 업그레이드와 함께 체험비용을 현실화했기 때문이다. 이처럼 체험비용 현실화에도 시즌 2가 흥행에 성공을 거둔 것은 더욱 업그레이드 된 스토리와 현장감을 높인 체험 시설물, 배우들의 실감나는 귀신 연기 등이 체험객들의 만족감을 높인 것이 주효했다는 평이다. 또한 지난해 시즌 1을 체험한 체험객들의 시즌 2에 대한 기대심리도 일정부분 체험객 증가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무엇보다도 코로나19로 인한 답답함에서 탈출할 수 있는 야외체험 프로그램이었다는 것과 여름이라는 계절에 맞는 공포체험이었다는 것이 체험객들의 욕구와 맞아 떨어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류희림 경주엑스포대공원 대표는 “365일 상설개장에 따른 다양한 콘텐츠 제공을 위해 계절별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여름 시즌 프로그램인 루미나 호러나이트가 관람객들에게 좋은 호응을 얻은 만큼 다음해에도 체험객들이 만족하는 체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엑스포대공원은 지난해 가을 시즌 프로그램으로 대박을 터트렸던 ‘루미나 해피할로인’ 시즌 2를 올 10월에 개장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