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최종태기자]포항시는 오천지역에 차질 없는 수돗물 공급을 위해 갈평정수장 급수구역인 서문사거리 ~ 오천지구대 구간(구정리, 용덕리, 세계리 일부)에 대해 유강정수장 급수공급을 위해 수계변경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계속된 가뭄으로 인해 포항시의 주수원인 임하댐(저수율 31.3%)의 저수량이 한국수자원공사의 가뭄대비 비상대처계획상 ‘주의’ 단계로 아직까지는 포항시 전체 급수에 문제는 없으나, 오천읍 지역 자체상수원인 진전지의 저수율(33.6%)이 감소함에 진전지를 수원으로 사용하고 있는 갈평정수장 생산량 조정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이에 시는 차질 없는 수돗물 공급을 위해 수계변경을 실시하며, 수계변경 일시는 8월 29일 24시(30일 오전 00시)부터 밸브조정, 드레인 등을 시행해 30일 오전 3시를 기해 변경된 수계로 급수공급이 되며, 수계변경으로 인해 흐린물이 나올 수 있으니 가정에서는 반드시 용기에 받아 확인 후 사용해야 하고 특히 아파트 등 저수조가 있는 곳에서는 저수조에 유입되는 물을 철저히 확인한 후 물을 받을 것을 당부했다. 정동재 상수도과장은 “계속된 가뭄으로 인해 수돗물 절약이 꼭 필요한 상황으로 가뭄 극복을 위해 시민 모두가 물 절약 실천에 적극적으로 동참해 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