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신일권기자] 포항MBC, 아름다운 동해바다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찾아가는 음악회, ‘다무포 하얀마을, 고래를 노래하다’가 지난 8월 20일 오전 10시부터 포항시 남구 호미곶면 강사1리 다무포 하얀마을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다무포 하얀마을, 고래를 노래하다’는 포항MBC 주최, 방송문화진흥회 후원으로 지역민의 고령화로 소외되고 소멸위기에 처한 어촌마을에서 작은 음악회를 개최함으로써 다무포 고래마을과 잊혀진 고래에 대한 향수를 불러일으켰다.이날 행사는 생활환경 개선 행사이자 소통과 공감의 문화행사로 오전10~12시까지는 다무포 하얀마을 추진위원회와 연계해 봉사단체, 시민들과 함께 마을 집, 벽, 둑, 방파제 등 흰색 페인팅 봉사를 하고, 오후 2~3시까지는 보사노바 가수(재즈가수), 나희경을 비롯한 음악가들의 작은 음악회가 열렸다. 포항MBC 관계자는 “다무포하얀마을추진위원회·미술비평빛과삶연구소를 주축으로 많은 봉사단체들이 2019년부터 오랫동안 페인팅 작업을 해오고 있다. 무더위 속에서도 땀을 흘려주신 덕분에 다무포 고래마을은 사라져가는 마을이 아니라 다시 살아나는 마을이 되어가고 있다”며 “언젠가 다무포 앞바다에 고래들이 다시 물을 뿜으며 자유롭게 헤엄치는 모습을 꿈꾸며, 포항MBC가 주최하고 방송문화진흥회의 지원금으로 오늘 공연이 마련됐다”고 밝혔다.이어 “지금은 보기 어렵지만 오래전에는 다무포 마을까지 고래들이 찾아와서 새끼를 낳기도 했다고 한다.”며 “마을로 들어오는 길에 다무포 마을의 상징 같은 대형 고래타일벽화가 멋지게 펼쳐져 있다. 큰 고래 한 마리 같지만 자세히 보면 지역작가들과 자원봉사자들이 하나하나 만든 1000여장의 고래그림들이 모여서 하나의 큰 고래를 형성하고 있다. 다무포마을도 한명 한명의 관심들이 모여서 대한민국 대표 고래마을, 하얀마을로 성장할 내일을 꿈꾸며 공연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한편 이날 오전에 진행된 페인팅봉사에서 ‘다무포 하얀마을 만들기’ 프로젝트를 4년차(2019~2022) 리드하고 있는 미술비평빛과삶연구소 이나나 박사(위덕대학교 교수, 관광두레 PD)는 “2019년부터 지속적으로 진행된 ‘다무포 하얀마을 만들기’ 페인팅 봉사는 포항 지역 민간단체, 개인 등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범 시민참여 관광마을 만들기 프로젝트로 올해 4년차 이어 지고 있다.”며 “여러분이 봉사하는 한 번의 붓질이 포항의 산토리니, 다무포 하얀마을을 만드는데 의미 있는 역사가 되고 있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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