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김영식기자] 대구시교육청이 지난 22일부터 2학기 개학에 맞춰 지역 내 전체 학교(기관)에 대해 중대재해 예방을 위한 지도ㆍ점검에 나섰다.
이번 점검은 고용노동부에 등록된 안전관리 기술지도 전문기관이 지역의 510여 개 학교(기관)를 방문해 시설을 점검한 후 주의사항을 안내하고, 사고발생이 우려되는 지역에 중대재해 예방 안전표지를 부착한다. 시교육청은 지난달 초 학교(기관) 내 취약지역의 학생 접근을 방지하기 위해 △ 질식 위험공간 △ 중대재해 예방수칙 △ 추락주의 △ 출입금지 표시 등 4종 중대재해 예방 안전표지 제작해 안전관기 기술지도 전문기관에 배포했다. 또 중대재해 발생 가능성이 높은 건설공사 현장이 있는 학교(기관)와, 산업재해가 발생한 학교(기관)은 교육청 안전관리자 등이 우선적으로 안전보건 순회점검 및 컨설팅을 실시한다.
건설공사 현장점검 시에는 산업안전보건법에 따른 건설공사 관계자 등의 의무사항 이행여부와 위험요인을 집중 점검할 계획이다. 산업재해가 발생한 학교(기관)에 대해서는 △ 안전작업허가제 준수 △ 안전보호장비 점검ㆍ교체 및 관리 상태 △ 감전사고 등 예방을 위한 전기안전 관리 △ 조리실 산재사고 예방 안전관리 여부 등을 집중 점검한다. 강은희 교육감은 “학교는 학생과 교직원 모두가 안전하게 활동할 수 있는 장소여야 한다”며, “중대재해 없는 안전한 교육환경 조성을 위해 산업재해 예방에 필요한 사항을 신속히 조치하고, 안전보건 확보 의무이행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