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권호경기자]지난해 공무원 수가 역대 가장 많은 115만6952명으로 불어났다. 여성 공무원 비율은 48.6%로 높아졌다.올해 지방자치단체 예산은 역대 가장 많은 288조3000억원이었다.지난해 3월 개통한 국민비서 알림서비스 이용량은 4억219만7993건에 달했다.행정안전부는 이같은 내용이 담긴 `2022 행정안전통계연보(통권 24호)`를 23일 발간했다.이 통계연보는 지난해 말 기준 정부조직, 행정관리, 디지털정부, 지방행정, 지방재정, 안전정책, 재난관리 등 8개 분야 총 329개 통계표로 구성돼 있다.올해는 주민등록세대, 보조금24, 국민비서, 도로명, 대통령기록물 등 11개 통계표를 신규 수록했다.세부 통계별로 보면 전체 공무원 정원은 115만6952명으로 역대 가장 많다. 국가공무원 78만4506명, 지방공무원 37만2446명이다.다만 공무원 증가 폭은 2.2%(2만5156명)으로 전년의 2.8%보다는 소폭 낮아졌다.여성공무원 비율은 48.6%로 전년(47.9%)보다 0.7%포인트 증가했다.공무원 중에서는 교육 분야가 36만7227명(31.7%)으로 가장 많다. 공공안전 분야 23만9545명(20.7%), 현업분야(우정) 3만3165명(2.0%), 사법부 1만7859명(1.5%), 입법부 4176만명(0.4%), 선거관리위원회 2937명(0.3%), 헌법재판소 337명(0.03%)이다.공공안전 분야로는 경찰공무원이 14만629명으로 가장 많았다. 소방공무원 6만4783명, 법무 2만3361명, 검찰 1만772명이다.지자체 공무원 1인당 주민 수는 139명이었다.전체 주민등록인구에서 면적을 나눈 주민 1인당 면적은 1946.04㎡였다.올해 지자체 예산은 288조3000억원(당초예산, 순계)으로 전년(263조1000억원)보다 9.6%(25조2000억원) 증가했다. 이중 사회복지 예산의 비중이 30.5%(88조1000억원)로 가장 컸다.지난해 지방세는 112조7984억원으로 전년보다 10.5%(10조7496억원) 늘었다. 지방세는 2013년(-0.3%)을 제외하고 최근 10년간 매년 늘어 2020년 처음으로 100조원을 넘겼다.재정자립도와 재정자주도는 각각 49.9%, 73.4%였다. 재정자립도는 전체 예산 가운데 자체적으로 벌어들이는 세입을, 재정자주도는 전체 세입 중 특정 목적이 정해지지 않아 지자체가 재량대로 쓸 수 있는 재원의 비중을 뜻한다.지자체 자치법규는 총 12만4896개로 집계됐다. 조례 9만8933개, 규칙 2만5963개다.경기의 자치법규가 1만9236개로 가장 많았다. 전남 1만2069개, 서울 1만1950개, 경북 1만1093개, 경남 9823개, 강원 9716개, 충남 9405개, 전북 8205개, 부산 6957개, 충북 6416개, 인천 5002개, 대구 4052개, 광주 3431개, 대전 2940개, 울산 2776개, 제주 1100개, 세종 725개 순이다.전국 도로명 수는 16만6924건이며 가장 많은 도로명을 부여한 곳은 경기(15.9%·2만6537건)였다. 도로명은 지자체가 도로 구간마다 부여한 이름으로 주된 명사에 도로별 구분 기준인 대로, 로, 길을 붙인다. 둘 이상의 시·도에 걸쳐 있는 도로는 행안부에서 부여한다. 정부24 민원서비스는 이용 건수는 3억5720만5038건에 달했다. 신청 1억5826만8426건, 발급 1억3202만5035건, 열람 6691만1577건이다.국민비서 알림서비스 이용량은 총 4억219만7993건이었다. `코로나19 백신접종정보 안내` 서비스가 92.1%(3억7035만8689건)로 가장 많았고 `코로나19 상생 국민지원금 안내`(4.2%·1695만7888건), `일반 건강검진일(암 검진일 포함) 안내`(1.6%·623만4954건) 순이었다.안전신문고 신고 건수는 494만870건을 기록했다. 전년의 188만9200건에 비해 161.5%(305만1670건) 증가했다.신고 분야별로는 불법주정차가 57.6%(284만6712건)로 전년(109만1366건)에 비해 160.8%(175만5346건) 늘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지난 2020년 12월부터 안전신문고에 통합된 생활불편신고는 9.7%(47만 7,542건)를 차지했다.통계연보는 행정안전부 홈페이지(www.mois.go.kr)에서 전자파일로 제공된다. 엑셀 파일형태(xls)로도 내려받을 수 있다.하병필 행안부 기획조정실장은 "앞으로도 국민에게 유용한 정보를 제공하고자 보다 정확하고 다양한 통계를 생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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