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덤(Fandom)의 어원이 광신자(Fanatic)에서 유래한다. 영어의 “Fan” 과 영지(領地)를 뜻하는 접미사 “dom”의 합성어로 특정한(연예인,가수,운동스타) 인물이나 분야를 열정적으로 좋아하거나 몰입하여 빠져드는 사람을 지칭하는 말이다. 굳이 나쁘게 표현할 필요는 없다고 본다. 팬덤정치는 연예인이나 스포츠 스타들에게 족하다. 그들은 그런 관심과 박수를 통해 기력(機力)을 높이고 더 좋은 기술을 연마하는 촉매재가 되여야 하기 때문이다. 즉 이런 팬덤족을 통하여 팬 클럽이 만들어지고 힘들고 어렵게 살아가는 궁핍한 사람들에게 희망과 웃음과 정신적인 평온을 주고 있음은 허가 아니라 실이다. 허나 정치나 종교로 들어가 보면 상황은 달라진다.정치와 종교가 이것을 탐하면 상상을 초월한 문제로 이어진다. 특히나 정신적 지주가 되었던 종교는 더욱 심각하다. 광화문 불법 집회에서 지도 목사의 언행은 목불인견(目不忍見)이었고, 이 나라 최고의 지식인으로 정계 진출한 모 교수는 자신의 명예를 위해 추종 세력들을 자신의 은둔처로 삼았으며, 거대야당의 팬덤정치와 그들의 권모술수, 집권당 젊은 대표의 팬덤식 자기 정치 또한 혼돈을 가져와 이제는 대통령의 권위도 질서의 맨 앞에 서질 못하고 말문을 닫아야 할 판이다.정치란 바름이 아닌 것들을 바르게 밝혀주는 촛대 역활을 하며, 방향키를 부여잡고 온갖 비 바람과 격랑을 이겨내고 마지막 항해를 끝내는 선장과 선원들이기 때문에 어떤 고통도 힘듦도 다 이겨내는 영도자(領導者)가 되어 있어야 한다. 해서 이런 신념을 다수결로 결정하는 것이다. 현재의 대통령 지지율이 20%대이다. 심히 걱정이 되는 대목이다. 지도자의 자신감을 잃게 하고 국정동력을 상실하여 그래서 고집과 아집의 팬덤정치로 흐르면 국민은 무관심과 방종과 끝내는 아군 적군의 분리와 이간의 땅이 될까 걱정스럽다. 앞서 우리는 보았고 소통과 합력이 절실했기에 선택을 했던 것이다. 아직은 초반이라고 해두자. 허나 벌써 탄핵이란 말이 돌아다닌다. 탄핵으로 재미를 본 자들은 그 권좌에 앉아본 재미를 쉽게 잊지 못한다.종교 또한 말문을 닫아버린 종교지도자들이 자기만의 팬덤종교를 하고 있다. 자기 패거리를 몰고 다니며 광적인 선동정치! 팬덤꾼(성도)들의 기세에 눌려 말문을 닫은 참람 된 지도자들이 되어 버렸다. 광신도들의 안하무인! 종교인들의 막가파식 집회! 우리 교단만 정통! 모두가 팬덤정치로 변질되어버렸다. 자기가 스스로 그들의 하늘이 되어 그들 속에 안주하는 두려운 종교적 팬덤!이 나라를 대표 한다는 어떤 목사의 광적(狂的) 언행 “하나님도 까불면 나한 테 죽어!” 이처럼 종교 지도자가 광신도가 되어 미쳐 돌아가고 있으나 종교 세상은 조용하기만 하였다. 예러미야 51장7절에 ”바벨론은 여호수와의 수중의 온 세계로 취케하는 금잔이라 열방이 그 포도주를 마시고 인하여 미쳤도다” 기록되어있다. 오늘날을 빙자한 예언이었을까!세상에서 마시는 술에 취하는 것이야 다음날 깨면 그만 이지만 종교인들이 귀로 들어 먹는 금잔(=註釋)에 담긴 포도주를 먹고 미쳐버린다면 도대체 따르는 양떼들은 어디로 가야 하는가? 나만 따라와! 지령하나 뿐 이것이 종교라면 또한 정치라면 차라리 계룡산으로 입산해야 할 것이다.정도(正道)를 통해 시(是)와 비(非)를 가릴 수 없는 팬덤 정치와 종교는 이제 버려야 한다. 역사와 시대의 끝 날에는 새날의 출현이 시대마다 있어 왔다. 하늘이 무너져도 솟아날 구멍은 반드시 있는 것이다. 작은 돌맹이 하나가 큰 둑을 무너뜨린다지만 역으로 그 돌맹이 하나가 둑을 구원해 낼 수도 있는 것이다. 허나 이겨내는 것이 쉬운 것은 아니기에 서로가 사랑하고 합력하여 선을 이루라 했다. 동방의 대한민국은 6천년 긴 세월을 작은 마음 하나인 민심이 지탱하고 견디고 이겨왔다. 우리의 작은 마음을 합하여 지구촌 세상이 부러워 하는 최고의 “위아원의 새로운 하나 의 팬덤국(지구촌 모든 사람들)을 이루어야 한다. 이것이 튼실한 과실(果實)를 맺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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