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안상수기자]경북도가 도내 중소벤처기업들의 정부 R&D사업 공모 선정을 위해 추진 중인 ‘중소벤처 기술개발 역량강화 지원 사업’이 큰 성과를 내고 있다.18일 경북도에 따르면 이 사업은 지역 우수한 기술력을 가진 중소·벤처 기업이 정부 R&D사업에 선정될 수 있도록 공모 참여방법은 물론 과제발굴, 기획, 사업계획서 작성까지 공모사업 전 과정에 대한 단계별 컨설팅을 지원하고 있다.   올해는 26개의 기업이 선정돼 5개의 전문 컨설팅 기관과 매칭해 진행 중이며, 8월 현재까지 12개사 기업이 총 174억원 규모의 크고 작은 공모 사업에 선정됐다.   특히, 이번 사업에 참여 중인 코모텍은 비즈니움(구미)과 손잡고 시장조사, 특허조사 등 컨설팅을 통해 산업부에서 주관하는 2022년 자동차 산업 기술 개발(그린카) 지원 사업 공모에 선정됐다.이를 통해 사업비 총 97억원(사업기간: 3.5년) 대규모 사업의 주인공으로 선정돼 57억원의 국비를 확보하는 쾌거를 이뤘다. 칠곡에 소재한 코모텍은 2017년 설립한 스타트업으로 전자제품이나 자동차 전자기기에 사용되는 실리콘 방열패드와 단열패드를 생산해 반도체와 배터리 업체들에게 공급하고 있다. 또 자체적 실리콘 복합 설계를 통해 삼성전자 협력사 테스트에서 SSD반도체 독점 공급사로 선정돼 지난해 10월부터 방열패드를 납품 하고 있다.아울러, 미래 신산업인 전기차 핵심부품을 국산화해 LG화학 배터리 방열 패드의 공급계약을 체결하는 등 80여 곳의 거래처를 관리하고 있다. 그간 신소재 개발 노력으로 사업의 주관기관이 돼 5개 기관 및 기업들과의 컨소시엄을 통해 전기차 배터리팩 시스템 냉각 성능향상 기술개발 과제의 연구개발 사업자로 선정 된 코모텍은 이번 공모로 도내 유망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경북도는 2억의 사업비 투자로 120억의 국비 확보라는 큰 성과를 거둔 만큼 작은 투자로 큰 효과를 낼 수 있는 정부R&D 공모 지원 사업으로 무궁한 잠재력을 가진 도내 중소·벤처기업들의 많은 사업 참여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영석 경북도 일자리경제실장은 “우리 중소벤처기업들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는 선제적이고 시대적 흐름에 맞는 기술개발 역량을 갖추는 게 중요하다”며 “도내 기업들이 R&D 역량 강화를 바탕으로 성장 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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