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박동수기자]권기창 안동시장과 함께 민선 8기 지역 발전을 이끌 첫 산하기관장 인선이 주목된다. 17일 안동시에 따르면 안동시시설관리공단 신임 이사장 공개모집이 16일로 마감됐다. 후보자 공개모집 마감일인 이날 이사장에는 4명, 상임이사에는 2명, 비상임이사에는 총 6명의 후보자가 신청한 것으로 전해진다. 후보자 심사는 임원 임기 만료 2개월 전에 이미 구성된 공단임원추천위원회에서 모든 임원 모집 절차부터 후보자 서류전형, 면접 심사를 진행한다. 위원회는 총 7인으로 안동시장이 추천하는 자 2명, 안동시의회가 추천하는 자 3명, 공단의 이사회가 추천하는 자 2명으로 구성돼 있다. 지난달 18일 안동시시설관리공단 게시판에 공개된 임원 응모 자격 기준에 의하면 지난 15년 동안 이어져 온 규정에 비해 세부 기준의 큰 변화 없이 추진됐다. 특히 이사장 응모 자격에 대부분 간부급 이상 공무원 이상의 경력을 요구하고 있지만 공기업 경영에 관한 전문적 지식 등 경험이 풍부하다고 인정되는 자로 심사기준의 재량권도 포함하고 있어 이번 이사장 선임에서도 권 시장의 인사 기조가 그대로 유지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앞서 권 시장은 취임한 후 첫 정기인사에서 업무능력 등 정무직 인사에서 전문성 높은 인물들을 임용해 호평을 받은 바 있다.권 시장은 ‘공무원이 행복해야 시민이 행복하다’는 기조로 우수한 인재를 적재적소에 배치하는 발탁 인사와 주어진 자리에서 열심히 일해 단계적으로 자리를 옮기는 안정적 인사를 단행하고 있다.상반기에는 적극행정 우수공무원 5명을 선발하는 등 조직 내 적극행정 문화를 확산하고 공공의 이익을 위해 창의적인 업무 추진을 요구하는 등 열심히 일하는 공무원을 우대함으로써 시정 운영의 동력을 더욱 높였다.지역의 한 인사는 “투명하고 공정한 상·하반기 공무원 인사 단행으로 조직 분위기를 쇄신하며 권 시장은 임기 초 별다른 잡음 없이 조직의 안정성을 꽤 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전문성을 갖춘 유능한 인재가 들어와 산하기관의 효율적이고 혁신적인 변화를 도모해 주길 바란다”고 기대감을 밝혔다. 시민 김모(55, 용상동)씨는 “요즘 대통령도 측근 인사 문제로 지지도가 바닥을 치고 있는데, 시장님이 추구하는 공정과 효율적인 발탁 인사로 시민들의 지지와 시정 동력을 잃지 않기를 바란다”고 말했다.한편 임원추천위원회는 지원자들을 대상으로 서류심사를 거친 합격자에 한해 오는 22일 2차 면접심사 후 최종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