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최영열기자]최근 1주간 코로나19 확진자 중 재감염 비율은 6%인 것으로 나타났다. 2회 감염자는 17세 이하가 40%로 가장 많았다.16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지난 7일 0시 기준 누적 확진자는 총 2016만8802명으로, 이 중 2회 이상 재감염 추정 사례는 18만3617명으로 집계됐다. 발생률은 0.91%다. 재감염 추정 사례 중 2회 감염자는 18만3306명으로 대부분을 차지했고, 3회 감염자도 311명이나 됐다. 특히 지난 7월31일부터 8월6일까지 1주간 확진자 중 재감염 비율은 6.11%로, 전주(5.43%) 대비 증가했다.주간 확진자 중 재감염 비율은 7월 첫째 주 2.87%→둘째 주 3.71%→셋째 주 6.59%로 증가했다가 7월 넷째 주 5.43%로 소폭 감소했는데 다시 증가한 것이다.연령별 재감염 현황을 보면 2회 감염(18만3306명)의 경우 17세 이하(7만4154명)가 전체의 40.5%로 가장 많았다. 이어 18~29세(17.9%), 30대(12.9%), 40대(10.7%), 50대(6.7%), 60~74세(7.9%), 75세 이상(3.4%) 순이었다.3회 감염(311명) 역시 17세 이하(109명)가 35.0%로 가장 많았고 18~29세(23.8%), 30대(12.9%), 60~74세(10.0%), 40대(7.7%), 50대(6.4%), 75세 이상(4.2%)이 뒤를 이었다.백경란 질병관리청장은 "현재 재유행이 진행 중인 만큼 더욱 주의가 필요하다"며 "외출이나 만남은 자제하고 예방접종 및 손씻기 등 기본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해달라"고 거듭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