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성낙성기자]대구경북청년회(이하 대경청년회)는 광복 77주년을 맞아 ‘광복 부채 나눔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15일 부채 나눔행사는 2년 전 광복 75주년 광복 마스크 나눔 행사에 이어 두 번째로. 경북도청 동락관 광복절 행사장 앞에서 열렸다,
지난 12일에는 대구 수성못에서 같은 행사를 진행했다. 대경 청년회는 행사에 앞서 이철우 경북도지사와 홍준표 대구시장에게도 광복 기념 부채를 전달했다.이를 통해 시․도민과 함께 광복절의 의미를 되새기는 시간을 가졌다.이날 행사에는 대구경북지역 기초․광역의원과 대학생, 청년CEO, 청년단체 대표 등 20여 명이 참석했다.대경청년회는 피와 땀으로 나라를 지킨 순국선열에 대한 감사의 뜻을 표하고 청년들에게 책임감을 다시 한 번 심어주기 위해 행사를 준비했다고 설명했다.대구경북 시․도민에게 배부된 부채에는 경북 영양출신 여성 독립운동가 남자현의 명언인 `독립은 정신이다`라는 글귀가 새겨졌다. 지역 출신 여성 독립운동가를 재조명하고 대구경북의 호국정신을 되새기자는 의미가 담겨있다.윤기배 대구경북청년회 공동의장은 “매년 광복절을 맞이하며 지역과 대한민국에 경종을 던지기위한 메시지를 내고자 한다”며 “ 현재 청년정치의 시대적 소명과 책임감이 특혜가 아니라는 것을 말해주고 싶은 동시에 대한민국이 존재하는 것은 순국선열들의 정신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청년들이 다시 한 번 시대에 대한 책임감을 가지는 날이 되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부채를 전달 받은 이철우 경북지사는 " 대구경북의 청년들이 앞장서서 이런 뜻깊은 행사를 진행하니 광복절이 더 뜻깊다"며 "대구경북 그리고 대한민국의 미래인 청년들과 함께 독립정신을 되새기며 살기 좋은 사회를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한편, 대경청년회는 지난 2019년 대구와 경북 청년들의 교류 확대와 소통을 위해 구성된 청년 단체로 국무총리실 산하 청년정책조정위원회의 대구경북패싱문제, 대구경북통합신공합의 특별법과 관련된 지역현안과 지역의 문제 해결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벌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