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신일권기자]POSTECH(포항공과대학교, 총장 김무환) 전자전기공학과 박사과정 문승식 씨(지도교수 이영주)가 최근 국제전기전자기술자협회(IEEE)의 ‘회로·시스템 분과(CASS, Circuits and Systems Society)’에서 ‘박사과정생 장학금(2022 Pre-Doctoral Grants)’을 받았다. 이 상은 시스템반도체 회로설계 분야에서 가장 두각을 나타내는 박사과정 학생에게 주어지며, 매년 전 세계에서 소수의 학생에게만 허락되는 특별한 상이다. 특히, 디지털 회로설계 분야에서 한국인이 수상한 것은 문 씨가 최초다. 문승식 씨는 알고리즘, 시스템 구조와 회로설계 전반에 걸친 다양한 최적화 기술을 바탕으로 차세대 통신과 인공지능 솔루션을 위한 초고효율 디지털 시스템-온-칩 설계를 다수 제안한 점을 높게 평가받았다. 이는 글로벌 기술패권 경쟁의 중심인 시스템반도체 회로설계 분야에서 국내 경쟁력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성취로 평가할 수 있다. 한편, 1963년 설립된 IEEE는 전자, 전기, 컴퓨터 분야의 세계 최대 규모의 기구이며, CASS는 IEEE에 속한 분과로서 회로·시스템 분야에서 세계적인 권위를 자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