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권호경기자]박용진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는 15일 강훈식 후보가 중도 사퇴를 선언하며 이재명 후보와의 일대일 구도가 만들어진 데 대해 "어깨가 무거워졌다"는 심경을 밝혔다.박 후보는 이날 오후 열린 강 후보의 사퇴 기자회견 직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제 경선은 일대일 구도로 전환됐다"며 이같이 전했다.그는 "`쓸모있는 정치`, 민주당의 `기본과 상식`을 위해 뛰겠다"며 "미래 세대인 97세대가 새로운 리더십을 세우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그러면서 "전당대회는 중반을 지났지만, 아직 전체 유권자의 70% 이상이 투표하지 않았다. 경선은 지금부터 시작"이라고 덧붙였다.한편 이날 오후 강 후보는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저는 오늘 당대표를 향한 도전을 멈춘다"며 전격 사퇴를 선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