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최영열기자]여자친구를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40대 남성이 경찰에 검거됐다.경북 구미경찰서는 살인 혐의로 A(45)씨를 긴급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15일 밝혔다.A씨는 전날 오후 6시45분 경북 구미시 원평동의 모텔에서 여자친구 B(50)씨를 말다툼 끝에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범행 후 A씨는 직접 112에 신고했으며, 현장에서 체포됐다.A씨는 경찰 조사에서 "B씨가 결혼 사실을 숨기고, 자녀도 있다는 말을 듣고 화가 나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다.경찰은 A씨를 조사한 뒤 구속 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