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권용성기자]한국폴리텍대학 영주캠퍼스가 2023학년도부터 일반계고 2학년 학생을 대상으로한 직업교육 위탁과정을 운영키로 해 주목을 받고 있다. 15일 영주캠퍼스에 따르면 이번 직업교육 위탁과정 신설을 통해 대학의 우수한 인적.물적 인프라를 적극 활용해 일반계고 학생들이 보다 일찍 자신의 소질과 적성에 맞는 양질의 직업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신설된 직업교육 위탁과정은 전기제어과로 모집인원은 20명이다. 일반계고 2학년 학생이면 누구나 신청이 가능하며, 고3 일년 동안 진학 교육이 아닌 취업교육을 받게 된다. 직업교육 위탁과정은 해당 분야가 전문적인 만큼 수료 후 바로 취업에 적합한 커리큘럼을 선별하고 타 학생들보다 전문적인 기술을 습득하고자 하는 학생들이 주목하고 있다. 영주캠퍼스 전기제어과는 2021년 기준 입학률 100%, 취업률 82.6%, 취업유지율 87.5%를 기록하고 있다. 박선진 학장은 "독일형 직업교육제도인 김나지움(Gymnasium)과 같이 우리나라의 직업교육도 체계화되고, 고교시기에 직업교육을 받을 수 있는 제도를 확대할 필요성이 있다"며 "대학의 우수한 인적.물적 인프라를 활용해 고교생의 전인적 직업교육이 가능하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일반고 3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진행되는 고교 직업교육 위탁과정은 졸업이후 취업을 희망하거나 직업교육을 통해 자격증 취득 및 실무교육을 받고자하는 학생들을 위한 과정으로 고용노동부의 승인을 받은 위탁교육기관에서 받을 수 있다. 특히 훈련비 전액이 국비로 지원되고 훈련수당과 교통비도 지급(해당자에 한함) 받을 수 있어 체계화되고 특화된 직업교육을 받고 싶어하는 고등학생들에게 효율적인 제도라는 평을 받고 있다. 한편, 영주캠퍼스 직업교육 위탁과정은 매년 3월 초 개강해 이듬해 2월에 종료될 예정이다. 지원 방법, 서류접수 및 면접 등 직업교육 위탁교육 과정에 대한 문의는 학교 홈페이지(https://www.kopo.ac.kr/yeongju) 또는 전화(054-633-9500)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