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조필국기자]대구수성소방서는 지난 11일 하트·브레인·트라우마 세이버 인증서 수여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세이버 인증서는 119구급대원 17명, 펌뷸런스대원 4명, 일반인 3명 등 총 24명이 받았다. 특히 하트세이버에는 일반인 3명이 포함돼 눈길을 끌고 있는데, 그 주인공은 김진오, 이승훈, 김태빈 씨이다.하트세이버(Heart Saver)는 심정지로 생명이 위급한 환자에게 심폐소생술과 자동심장충격기 등 신속한 응급처치로 생명을 구한 소방대원이나 일반인 등에게 인증서를 수여하는 제도이다.김진오 씨는 지난해 10월 물품거래 중 상대방이 갑자기 의식을 잃고 쓰러지자 즉시 119에 신고하고 구급대원이 도착할 때까지 심폐소생술을 실시해 생명소생에 기여했고, 이승훈 씨, 김태빈 씨 또한 지난해 5월 동료가 호흡곤란을 호소하며 쓰러지는 것을 목격하고 구급상황관리센터 안내에 따라 심폐소생술을 실시하여 소중한 생명을 지킬 수 있었다.박석진 수성소방서장은 “코로나19로 힘든 시기에 남다른 사명감과 헌신으로 소중한 생명을 구한 일반인들에게 큰 격려를 보내며, 현장에서 최선을 다해준 소방대원들이 자랑스럽다"며 “이번 사례를 계기로 일반인 심폐소생술 교육의 중요성에 대해 적극 홍보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