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안상수기자]강성조 경북도 행정부지사는 11일 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 경북 북부 내륙지역을 중심으로 지난 8일부터 4일 간 계속된 집중호우로 피해가 우려된다며 특별 지시를 내렸다.이날 강성조 부지사는 도, 시군 및 협업부서 등에 산사태, 저수지, 공사장 등 관리 소관 시설과 인명 피해가 우려되는 지역에 대해 현장점검을 강화하는 등 호우에 대비해 몇 가지 당부사항을 전달했다.먼저, 산사태 우려지역과 급경사지, 산불발생 하류지역 등에 대해 사전 점검을 펼치고, 필요하다면 야간에 전 주민을 대피시키도록 하라고 지시했다.또 시군 부단체장은 만약의 사태에 대비해 정위치에서 근무하고, 지역 경찰서, 소방 등 유관기관과 협업해 집중호우에 대비하도록 했다.아울러, 침수위험 지하차도ㆍ둔치 주차장, 도심지와 해안가 저지대 등 상습 침수지역에 대해서는 통제 조치를 취하는 등 선제적으로 대비할 것을 당부했다.특히, 산간 계곡, 하천변(댐 하류) 등지에서 위험 수위가 관측될 시에는 즉시 야영객과 행락객들에게 예ㆍ경보시설을 활용해 신속히 위험을 알리고 대피할 수 있도록 조치하라고 지시했다.강성조 경북도 행정부지사는 “12일까지 지역에 많은 비가 예고되고 있다”며,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중심으로 각 기관에서는 혹시라도 발생할 수 있는 인명과 재산 피해에 대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해 달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