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최종태기자]포항시는 지난 6일 민·관에서 모인 자원봉사자 30여 명이 힘을 모아 쓰레기더미 속에서 혼자 살고 있는 한 가정을 찾아 주거환경 개선에 앞장섰다고 밝혔다. 이 가구는 시청 통합사례관리사에 의해 복지사각지대로 발견됐으며, 최근 모친이 사망한 후 장애와 암 투병으로 혼자 살고 있던 아들이 집안 가득 쌓인 쓰레기와 벌레, 악취에 시달리고 있던 상황이었다. 이에 시와 상대동행정복지센터는 사례회의를 거쳐 이 가정의 주거환경을 개선하기로 결정했다. 시청 통합사례관리사, 상대동행정복지센터, 청소과 등 시 소속 직원들과 상대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포스코휴먼스 등 민간 자원봉사자의 참여로 35도가 넘는 무더위 속에서도 30여 명이 모여 쓰레기를 치우고 집안 곳곳을 청소했으며, 민·관이 힘을 모아 5시간 동안 5톤이 넘는 쓰레기 처리를 완료했다. 최명환 복지국장은 “최근 저장강박증으로 인한 쓰레기 집이 발견되기도 하지만 1인 가구가 늘어나면서 자신의 질병 투병만으로도 힘겨운 상황에 놓인 주거취약 가구가 많다”며, “도움이 절실했던 가구의 쾌적한 주거환경을 위해 흔쾌히 시간을 내주신 민·관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 제보하기
[메일] jebo@ksmnews.co.kr
[카카오톡] 경상매일신문 채널 검색, 채널 추가
유튜브에서 경상매일방송 채널을 구독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