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경기 일부 지역에 80년 만의 기록적인 대형 폭우로 사망자 발생 등 피해가 속출했다. 윤석렬 대통령은 이번 서울 경기지역의 기습적인 폭우와 피해상황에 대해 위로의 말씀을 전하면서 철저 대비를 주문했다. 윤대통령은 이날 정부 서울청사 재난안전 상황실에서 긴급호우 대책회의를 주재하고 “인명 피해를 포함해 피해를 입은 분들에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이렇게 말했다. 행정안전부를 중심으로 비상 대비태세에 돌입해 피해 최소화에 노력하고 있으나 호우의 지속이 예상되는 만큼 긴장감을 갖고 총력 대응해 달라고 당부했다.서울을 덮친 물 폭탄에 서울 서남권이 온통 물에 잠기고 천둥과 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100mm안팎의 강한비가 쏟아졌다. 서울 도림 천에는 범람으로 인근 주민의 대피공지가 내려지기도 했고 오후 9시 경에는 산사태경보도 발령되었다. 이 시각 동작구 신대방동에는 1시간 동안 141.5mm의 비가 내려 서울 시간당 강수량 역대 최고치를 80년 만에 경신했다. 중앙재난 안전 대책본부에 따르면 현재까지 7명이 사망하고 6명이 실종하는 인명피해가 발생했다. 서울 지하철 3호선 화정~원당역 선로가 침수하였고, 삼송~대화구간은 운행이 중단되었다.또한 강원도 횡성에서는 산사태로 주택이 매몰되면서 15명의 실종자가 발생 이재민이 441명으로 늘어났다. 이번 서울 경기 등 특정지역에 비가 집중된 이유는 북쪽에서 내려온 춥고 건조한 공기와 남쪽에서 올라온 따뜻하고 습한 공기가 만나서 만들어졌고, 남북으로 폭이 좁고 동서로 길어 좁은 범위 내에 많은 비를 내리게 했다는 것이 특징이다. 해당 전선이 어느 방향으로 이동하느냐에 따라 폭우 집중지역이 달라질 수도 있다는 점에서 우리 포항 경북의 대비 상황은 어떤지 세심한 점검이 있어야 한다.포항시와 관계기관은 장마철 집중호우로 인해 시민들이 피해가 우려되는 지역을 중심으로 집중 점검에 나서야 할 것이다. 상습 침수지역 뿐만 아니라 산사태 취약지역과 하천지역의 배수 시설도 점검하여야 한다. 그리고 재난이 발생되었을 경우 응급 복구 장비의 확보 유지 실태를 점검하고 각종 장비 및 수방자재도 사전에 확보를 하여 대비 태세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 아무리 잘 준비가 되어있어도 평소 급경사지 및 맨홀 준설과 부유물 제거 활동도 병행하여 진행하여 의외의 물난리를 겪지 않게 미리 사전에 대비 태세를 점검해야 한다.비단 비 피해뿐만 아니라 긴급호우는 폭우와 강풍을 동반하는 특징이 있으므로 노후 시설물에 대한 즉각적이고 신속한 교체와 정비가 시급하다. 도내 지역민들, 그리고 포항시민들의 피해가 없도록 하절기 장마철 집중호우 시기에는 현장 점검을 강화하여 위험 요소를 사전에 제거하는 행정 비상 상황관리 체계의 유지가 바람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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