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김경철기자]경주시는 올해부터 ‘서라벌 황금정원’으로 명명해 사적지와 주요 도로변, 시 관문, 공원, 유명명소 등 시민과 관광객들이 즐겨 찾는 곳에 화훼 약 100만본 식재를 목표로 한창 조성 중에 있다. 올해 시가 황금정원을 조성하면서 가능한 지역 화훼농가에서 생산되는 화훼와 인력, 전문업체를 활용해 화훼농가 홍보와 지역민들의 소득창출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시는 재배농가 확대 등을 위해 지난해 2000만원, 올해 1500만원의 예산을 들여 꽃 생산에 필요한 시설 및 기자재, 꽃묘 공급체계 구축 등을 지원해 화훼 농가육성을 추진하고 있다. 그 결과 2019년 1농가(0.1ha)에서 2021년 4농가(0.5ha), 올해 8농가(1ha)로 확대됐고 인기 있고 선호하는 펜지, 메리골드 등 10종을 집중 재배하고 있다. 앞으로도 유휴부지 등을 활용해 재배농가와 재배품종을 더욱 넓힘과 동시에 조직적, 체계적 인프라 구축을 위해 재배작목반 구성하는 등 다양한 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 지역 화해농가는 지난해에 화해를 가장 많이 필요로 하는 도시공원과, 사적관리과와 계약 재배해 시 전체 소요량의 20%인 20만본(페츄니아, 사루비아, 팬지 등)을 납품했고, 앞으로 시는 지속적인 재배농가 및 면적확대와 화훼재배 기술력 향상, 사전발주제(화훼 수요처에서 납품 3개월 전 발주요청) 정착, 경주형 하우스 보급 등을 통해 60만본(경주시 전체 사용량의 60%) 이상 납품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시는 올해 화해농가 육성을 위해 경북도 주관 ‘지역특화 공모사업’에 선정돼 사업비 2억원으로 화훼 전문육묘 시설 조성(0.15ha), 공동출하 시스템(0.15ha) 구축 등 화훼육묘 생산부터 납품까지 원스톱 공급시스템을 완성해 모종 구입비 50% 및 화훼 생산비 20% 절감 등 화훼농가 경쟁력 향상과 지역 화훼산업 발전의 기반을 조성했다. 주낙영 시장은 “꽃을 통한 아름다운 볼거리 제공과 다시 찾고 싶은 도시 이미지 제고를 위한 서라벌 황금정원이 각광을 받고 있는 만큼 앞으로 화훼농가 및 재배면적 확대, 다양한 품종 도입, 시설개선 지원, 유통기반 조성, 기술력 보급 등을 적극 추진해 지역 농가와 업체의 소득증대로 이어지는 지역 화훼산업 발전과 연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