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김용묵기자]상주시 외서농협은 지난 9일 강영석 시장을 비롯한 도의원, 시의원과 배 생산농가, 경북통상주식회사(대표 김유태) 등 수출업체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상주 원황배 미국 첫 수출 선적식`을 열어 배 재배 농가들의 관심과 주목을 끌고 있다. 이번 수출 길에 오른 배는 13.6톤, 4200만원 상당으로, 올해 미국 수출의 첫 시작을 알렸다. 대미배 수출검역단지는 전국 13개소이다.
경북도에서는 상주, 의성 2개소가 지정돼 있다.
미국 수출검역단지로 지정받은 농가는 단계별 엄격한 검역 과정이 필요하며, 수출시마다 미국 농무성에서 파견된 검역관의 철저한 검역을 통과해야만 하는 등 수출요건이 매우 까다롭다. 외서농협은 2005년에 수출농산물 전문생산단지로 지정받아 꾸준한 수출확대로 미국, 대만 등 해외 각국으로 수출해 상주배를 해외에 널리 알리고 있다.상주배는 높은 당도와 아삭한 식감을 높이 평가 받은 명품배로, 지난해 105억원, 2727톤을 미국,인도네시아 등 20여 개국으로 수출했다.
올해는 120억원 이상 수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강영석 상주시장은 “상주배 미국 수출을 위해 노력해주신 회원 농가들께 감사드리며, 상주배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농가소득 증대 기여를 위해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