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조필국기자]대구달서소방서는 최근 에탄올을 연료로 쓰는 홈캠핑 (Home-Camping) 장식용 화로 등이 많이 보급되어 화재가 증가함에 따라 에탄올 제조업체, 장식용 화로 판매업체 조사에 나섰다고 밝혔다. 소방청 통계를 보면 최근 2년간 전국에서 13건의 에탄올 화재가 발생했으며, 이로 인해 15명이 부상을 입었다. 주요 화재 사례는 ▶ 연소중인 에탄올 화로에 에탄올을 보충하던 중 에탄올 증기가 폭발하면서 화재발생 ▶ 에탄올 화로 사용 중 사용자의 옷에 불이 붙으며 화재발생 ▶ 에탄올 화로를 사용하기 위해 라이터를 켜는 순간 유증기 등에 착화 발화되어 화재 발생 등이다. 현재 우리나라는 아직 에탄올 화로 관련 안전기준이 마련되어 있지 않아 호주의 제품 규격 기준을 준용하고 있다. 이진우 대구달서소방서장은“에탄올 장식용 화로 사용 시 불꽃은 눈에 보이지 않아 불이 꺼진 줄 알고 연료를 넣다간 자칫 큰 화재로 이어질 수 있으니 안전수칙을 준수하여 사용하기를 바란다.”라며 안전수칙 이행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