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조영삼기자]울릉군이 공직기강 확립을 위해 감찰에 돌입한 가운데 최근 공무원 2명이 관용차를 사적인 용도로 이용한 사실이 드러나 감사를 받고 있다.
최근 본청 하위직 공무원 2명은 점심식사를 가기 위해 관용차를 사용하면서 출장 복명서에 ‘관용차 미사용’으로 작성한 것으로 파악돼 출장 여비 부정수급 의혹까지 받고 있다.
이에 대해 군 감사팀 관계자는 “적발된 공무원은 현재 감사를 진행 중”이라며 “민선8기 출범과 함께 철저한 공직 감찰을 통해 군민들로부터 신뢰받는 행정을 확립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감사팀은 내달 16일까지 집중 공직 감찰에 돌입하면서 휴가철과 추석 명절 분위기에 편승한 공직 부조리와 주민 불편 사항 방치 등을 중점에 두고 감사를 진행하고 있다.주요 점검 사항은 시간 외, 출장, 당직, 비상 근무 등 복무 전반과 공용차량 사적 사용 등 공용물품 관리 실태, 각종 민원처리, 재난 상황 관리체제 등이다.
감찰 결과에 따라 경미한 사항은 시정조치하고 금품·향응 수수 등 청탁금지법 위반과 각종 수당 부당 수령 행위 등에 대해서는 엄중히 문책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