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조필국기자]대구경찰청은 여름 휴가철을 맞아 도시철도와 합동으로 지난 4일 대구 반월당 지하철역 앞에서 성범죄 근절을 위한 불법카메라 점검 및 캠페인을 실시했다. 이날 캠페인에는 도시철도공사, 대구경찰청(제9제대, 지하철경찰대) 등 총 40여명이 참석하였고, 지하철 역사 내 공중화장실 불법카메라 설치 유무도 일제히 점검했다. 경찰은 이번 캠페인을 시작으로 이달 한 달 동안 성범죄 발생이 우려되는 대구지하철 역사를 중심으로 도시철도 역무원 182명과 여경으로 구성된 9제대 및 지하철경찰대 소속 경찰관 30명을 합동 점검팀으로 편성·운영할 예정이다. 이번 점검은 최근 3년간(’19~’21년) 전체 성범죄(3,620건)의 18.3%가 7∼8월(661건)에 발생했으며, 불법촬영범죄(662건) 중 18.7%가 7∼8월(124건)에 발생해 휴가철 성범죄 예방 및 여성 불안감 해소를 위해 실시하게 됐다. 특히, Pre-CAS(범죄위험도 예측·분석 시스템), GeoPros(지리적 프로파일링 시스템) 등을 활용해 범죄가 집중적으로 발생하는 출·퇴근 시간대, 지하철역 주변에 여경 제대를 집중적으로 배치하여 불법촬영범죄 예방 및 검거에 주력할 예정이다. 또한, 이번 점검을 통해 불법카메라 설치 여부는 물론, 화장실 내 선정적인 낙서, 파손된 구멍 등 취약 요소 발견 시 대구도시철도공사에 의뢰하여 취약한 환경 요소를 함께 개선할 방침이다. 대구경찰청 안중만 여성보호계장은 “향후 주기적인 불법카메라 점검으로 시민들이 안심하게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민-관-경’ 협업을 통해 다양한 정책을 지속 추진하여 불법촬영 근절 및 성범죄 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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