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교육청은 2013년 농산어촌 학교군 업무담당자 80명을 대상으로 23일 도교육청 대회의실에서 맞춤형 연수회를 실시했다.
이번 연수회는 농산어촌 학교군으로 신규 지정된 운영교의 담당자를 대상으로 2013년 농산어촌 학교군 운영 방향 안내, 우수사례 발표, 학교군별 맞춤형 컨설팅 지원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농산어촌 소규모학교 교육과정 운영의 효율성을 높이고 공동 프로그램 운영의 효과를 극대화시키며 우수 사례를 발굴, 일반화하는데 목적을 두고 실시됐다.
농산어촌 학교군 사업은 농산어촌 학교의 학생 수 격감에 따라 지역의 소규모학교들이 정상적인 교육과정 운영에 어려움을 겪자 경북도교육청이 2~3개 학교를 묶어 공동 교육과정을 운영해 교육의 효율성을 높이고 있다. 공동 교육과정은 수업을 정상적으로 진행되도록 하는 것은 물론, 현장 체험 학습의 경비도 절약하고 학생들에게 보다 많은 친구들을 사귀도록 해 주는 장점이 있어 농산어촌 학부모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또한 학교군 구성을 통한 공동 교육과정 운영은 교사의 수업 전문성 강화, 학교군별 특성화 프로그램 개발, 다양한 체험학습 등으로 학생, 학부모의 만족도 및 신뢰도를 제고했다고 한다. 이와 같은 성과를 바탕으로 경북교육청에서는 올해 학교군 구성을 35군 89교로 운영하며, 9억 원의 예산을 지원했다.
이경희 교육과정과장은 ‘농산어촌 학교군 운영 사업은 소규모 학교들이 일일이 추진해야 할 행사 및 체험활동 관련 업무를 공동으로 운영함으로써 교사들의 업무 경감 및 학습 효과를 극대화 할 수 있다.’며 “앞으로 농산어촌 학교군 사업의 내실화를 위해 더욱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영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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