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한국정신문화의 수도 안동을 찾아 정신문화를 연수한 인원이 KT, IBK기업은행, 인천공항공사, 한국남부발전, 공무원 등 6만 여명에 달하는 등 해마다 늘어난 것으로 집계되고 있는 가운데 안동시의 정신문화연수원의 도산서원선비문화수련원과 한국국학진흥원, 안동독립운동기념관, 안동예절학교청소년수련원 등이, 연수생에게 인기를 얻고 있다. 도산서원 선비문화 수련원의 경우 지난 2002년 첫 224명에서 매년 선비문화를 배우기 위해 찾는 연수생은 2010년 연간 1만 여명을 돌파한 이후 지난해에는 무려 20,438명이 배출되었다. 또한, 한국국학진흥원 인성연수관은 현대식 교수법을 병행한 15,000여명과 독립운동의 성지인 임하면 천전에 위치한 안동독립운동기념관에는 20,398명의 정신문화 연수생을 각각배출 했으며, 안동예절학교 청소년수련원도 배례법, 공수법, 다도예절, 사자소학, 우리가락과 윷놀이, 투호놀이 등 민속놀이 등의 예절교육을 진행하면서 지난 한해 5,000여명이 찾아 문전성시를 이뤘다. 특히, 개원 초창기에는 교직원, 공무원, 학생 위주의 연수에서 최근에는 윤리경영과 도덕경영이 크게 주목을 받으면서 국내 기업체 임직원들에 이르기까지 참여가 늘어나고 있는 실정이다. 연수내용으로는 알묘례, 전통의례, 활인심방, 유적답사, 선비문화 토론, 종손과 대화 등 정신문화 체험을 통해 21세기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기업윤리 재정립과 혁신방안 등이 관심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여기에다 살아있는 선비라 할 수 있는 종손과 만남에서 겸손과 예의를 배우고, 선비정신을 통한 강력한 실천력, 도덕성, 공동체 정신 등 기업들의 윤리경영의 해법을 찾는데 크게 도움이 되고 있다. 정신문화연수원은 초, 중등 교원직무교육, 독립운동해설사 양성, 대학생 인성교육캠프, 선비캠프, 나라사랑 안동사랑 역사캠프, 찾아가는 독립운동사 체험교실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운영된다. 시 관계자는 “21세기 한국의 정신적 가치를 중추적으로 이끌어 갈 핵심도시 역할을 이어갈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 개발과 교육시설 기반 구축에 적극 지원해 나갈 계획”이라고 했다. 박세명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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