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사이 홍준표 의원의 독자적 자기 정치만 하겠다는 듯한 행보를 보면 정권교체를 갈망하는 대다수 국민들은 걱정이 앞선다.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이 14일 플랫폼 ‘청년의 꿈’의 코너를 개설했다.언제든지 ‘청문홍답(靑問洪答)’을 통해 청년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하며 청년들의 고뇌와 제안들에 대해 언제나 함께하도록 하며 함께하면 세상을 바꿀 수 있다고 말했다.청년의 고민에 홍 의원이 답한다는 개설 취지에 맞게 홍 의원이 ‘준표 형’이라는 닉네임으로 답글을 달며 진행했다.홍 의원의 추후 행보에 관한 질문도 있었다. "2027년 대선에 도전해볼 생각이 있느냐"는 질문에 홍 의원은 “검토해보겠습니다”라고 짧게 답했다."꼭 몸 관리하셔서 다음 대선 출마 부탁드립니다"는 제목의 글에도 “운동 열심히 하겠습니다”라고 화답했다."미국 바이든도 나이 80에 대통령 하는데 대선 또 할 수 있지 않겠느냐"는 물음에는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라고 했다.한국 정치의 고질적인 병폐를 묻자 “구태 패거리 정치”라고 답하기도 했다.이번 "청년의 꿈" 플랫폼 개설을 두고 홍 의원이 독자 세력화를 모색하려는 의도와 차기 대선에 도전의 꿈도 갖고있는 듯 뉘앙스가 풍긴다.그는 지난 경선에 패배한 후 2030 청년층을 기반으로 계속 정치적 활동을 이어가지 않겠느냐는 것이 정치권의 생각들이다.다만 홍 의원은 이 같은 의견에 스스로 선을 긋고 있다. 그는 앞서 백의종군을 선언하며 “나머지 정치 인생은 이 땅의 청장년들과 꿈과 희망을 같이하는 여유와 낭만으로 보내고 싶다”라고 밝혔다.차후 행보를 묻는 지지자의 글에도 “일단 상실감에 젖은 청년들의 놀이공간을 만들었다는 데 의미가 있다”라며 다른 해석을 일축했다.지금 정권교체를 염원하는 3개월여 남은 대선에서 단일후보가 된 윤 후보 중심으로 승복 후 함께 밀어주어도 힘든 상황 속에서 2030의 젊은 세력들과 여유만만 희희낙락하며 여유와 낭만으로 세월을 보낼 시기인가?~그는 또 11/13일 올린 자신의 페이스북에…."여야 주요 후보가 모두 중요범죄에 연루되어 있는데 아무런 진실규명도 없이 국민들에게 선택을 강요하는 것은 참으로 잔인한 대선이 된다.""이준석 당대표가 제안한 쌍특검을 조속히 받으시오""이미 기초조사가 두 사건 모두 되어있어 늦어도 연말까지는 실체적 진실이 규명될 거라 말하며정치적 공방만으로 대선을 치루겠다는 것은 국민들을 기망하는 사술(詐術)" 이라 말하며"당당하다면 두분 다 흔쾌히 받아들일 수 있다.그렇지 않으면 The bad, The ugly 가 된다" 고 말했다.그는 또 이번 대선이 끝나면 둘 중 한명은 감옥에 가야한다고 말했다.이는 같은 당의 의원으로 정권 탈환을 위해 백의종군하겠다는 생각은 전혀 보이지 않고 강 건너 불구경하듯 어쩌면 윤 후보의 비리가 이재명의 대장동과 백현동의 천문학적 금전비리와 그리고 조폭들과 연루된 듯한 사건들과 같다는 것을 강조하는 듯한 뉘앙스를 풍기고 있다.이런 홍의원의 행보를 보면 이제 윤 후보와 국민의힘 대선캠프에서는 홍준표 의원이 2030들의 꿈과 함께 놀도록 하며 홍의원에 따른 더 이상 표의 확장성은 기대하기 어려울 것 같다.지난 경선에서 그를 지지한 사람들이 어찌 2030들 뿐인가?홍의원이 행여 앞으로 정치를 이어가려면 윤 후보의 비리를 부각시켜 낙마라도 하거나 대선에서 실패라도 한다면 다음은 본인이 선택될거라 생각한다면 이는 크나큰 오산이며 26년간 정치한 사람의 생각은 아니다.그가 그의 생각대로 차기 대권을 염두에 두고 있다면 지금 윤 후보를 적극적으로 도와주진 못해도 비방 섞인 행보는 보여서는 안 된다.홍 후보 캠프에 선대위원장으로 있던 조경태 의원은 지난 14일 "지난주에 윤석열 후보로부터 전화가 왔었다. `도와달라, 함께하자`라는 전화였다"며 "정권교체를 위해 기꺼이 돕겠다고 했다"라고 전했다.조 의원은 요사이 윤 후보 선대위를 둘러싼 갈등에 대해 매우 비판적으로 바라봤다.그는 "후보가 결정됐으면 대선 때까지는 무조건 후보 중심으로 가야 한다"라면서 "후보와 함께 이준석 대표,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장을 대등하게 놓고 바라보는데 이건 상당히 잘못된 것"이라고 지적했다.그는 부산에서 5선 의원이지만 이런 태도가 바로 정권교체의 큰 힘이 될 수 있다.정치는 조직이 있어야 승리할 수 있다.이번 경선에서 윤 후보가 승리할 수 있었던 것 또한 조직의 힘이었다. 윤 후보 캠프에 합류한 현역의원이 37명이었고, 지지한 당협위원장은 160명(245명중)이었으며 당원투표(50%)율 63.89% 중 58%(홍 후보 34%)의 지지는 그만큼 정권교체의 열망을 가진 어쩌면 당원들의 절규였다.윤 후보에 비해 홍 후보는 조경태 의원과 초선의 하영제 의원, 단 두 명이었나. 이미 조직적인 면에서 차이가 너무 크며 지고 있었다.홍준표 의원이 차기 대선에 출마할 나이는 74세가 된다. 그는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라고 말하지만, 이는 홍의 시대는 저물고 있고 그때까지 2030들과 함께할 수 있을지 그런데도 대권에 뜻이 있다면 윤 후보 캠프에 들어가 최선을 다할 때 국민들은 어쩌면 성호 이익 선생의 配慮와 惻隱之心을 한 번 더 생각하게 될지도 모른다.홍준표 의원은 대선 직전 윤 후보의 손을 들고 깜짝쇼를 하며 극대화 할 수 있을는지~혼자만의 생각에 잠겨본다.-靑松愚民 松軒-